서울 0.28% 올라 17주째↑…전세는 61주 연속 고공행진

입력 2024-07-18 17:24   수정 2024-07-19 01:12

서울 아파트값이 17주째 뜀박질하고 있다. 오름폭(0.28%)도 5년10개월 만에 가장 컸다. 전셋값 상승세와 금리 인하 기대 등이 맞물리며 갈수록 매수세가 강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18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이달 셋째 주(15일 기준) 서울 아파트값은 한 주 전보다 0.28% 올랐다. 지난주(0.24%)에 이어 오름폭을 키우며 2018년 9월 10일(0.45%) 후 최대 상승률을 나타냈다.

서울 집값은 17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가장 상승 폭이 큰 지역은 송파구(0.62%)였다. 성동구도 1주일 전보다 0.60% 뛰었다. 이어 서초구(0.47%), 강동구(0.39%), 광진·마포구(0.38%) 등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강북구(0.04%)와 도봉구(0.05%)는 1주일 전보다 상승 폭이 줄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송파구 잠실동 ‘우성아파트’ 전용면적 131㎡는 이달 26억원에 손바뀜했다. 한 달 전 실거래가(25억1000만원)보다 9000만원이나 올랐다.

전셋값과 분양가 상승, 공급 부족 우려 등으로 매매 전환 수요가 늘며 서울 매물이 빠르게 소진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부동산원 관계자는 “동남권 중심으로 매물이 감소하고 일부 단지는 신고가를 경신하고 있다”며 “인근 지역으로 가격 상승에 대한 기대가 퍼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수도권(0.13%→0.14%)도 상승곡선이 가팔라지고 있다. 경기와 인천 모두 1주일 전(0.06%)보다 0.07% 오르며 오름폭을 확대했다. 경기에서는 과천(0.44%), 성남 분당구(0.27%), 수원 영통구(0.26%) 등이 큰 폭으로 상승했다.

서울 전셋값도 61주 연속 올랐다. 상승 폭은 0.20%에서 0.18%로 다소 줄었지만, 학군지 위주로 상승 거래가 나오고 있다. 수도권(0.13%→0.14%)은 상승 폭이 커졌고, 지방(-0.02%→-0.02%)은 하락 폭이 유지됐다.

한명현 기자 wis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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