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 산업용지 대폭 늘린다

입력 2024-07-18 18:01   수정 2024-07-19 02:23

정부가 새만금의 산업용지 비율을 두 자릿수 이상으로 늘리고, 제2국가산업단지를 조속히 추진하기로 했다. 전북을 2차전지와 바이오, 탄소, 수소 등 첨단산업 거점으로 육성하겠다는 구상도 내놨다.

윤석열 대통령은 18일 전북 정읍에서 스물일곱 번째 민생토론회를 열어 “전북을 대한민국 첨단 산업의 강력한 교두보로 키우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새만금 전체 개발면적(291㎢) 중 산업용지 비율은 9.9%(29㎢)에 불과하다. 농생명용지(94.3㎢, 32.4%)와 환경생태용지(59.1㎢, 20.3%) 등에 비해 훨씬 낮다. 반면 새만금에 입주하려는 기업의 수요는 증가하고 있다. 새만금국가산단 부지(1·2·5·6공구) 분양률은 84%를 기록하고 있다. 윤석열 정부 출범 후 새만금의 투자 유치 실적은 10조2000억원으로, 직전 9년간 실적(1조5000억원)의 6.8배에 달한다.

파격적인 인센티브가 기업의 입주를 촉진하는 배경이다. 새만금국가산단은 투자진흥지구와 2차전지 특화단지로 지정돼 법인세·소득세 감면(최초 3년 100%, 추가 2년 50%)과 전력 공급시설 등 인프라 지원, 외국인 고용허가제 예외 적용 등의 혜택이 제공된다. 윤순희 새만금개발청 차장은 “연내 제2국가산단 부지도 발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전주에 조성 중인 2400억원 규모 탄소 소재 국가산단을 2027년까지 완공하기로 했다. 완주에는 240억원을 투입해 2026년까지 ‘수소상용차 신뢰성 검증센터’를 구축한다.

이인혁/양길성 기자 twopeopl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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