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녀에게 물려줄 주식…'톱2' 테슬라·엔비디아

입력 2024-07-18 17:45   수정 2024-07-19 01:19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올해 상반기 국내 주식투자 수익률이 가장 높은 연령대는 10대 미만 투자자로 나타났다. 직접 투자하기보다 부모가 대신 계좌를 개설하고 주식을 사준 경우로 해석된다. 수익률 꼴찌는 60대로 집계됐다.

한국경제신문이 18일 KB증권에 의뢰해 집계한 자료에 따르면 올 상반기 연령대별 수익률 1위는 ‘10대 미만’이었다. 이들은 모든 연령대를 통틀어 수익률이 2.77%로 가장 높았다. 2위는 10대(1.25%), 3위는 20대(0.61%), 4위는 30대(0.33%) 순이었다. 나이가 어릴수록 성적이 더 좋은 것이다. 수익률이 제일 낮은 연령은 60대(-0.94%)로 집계됐다. 수익률 희비를 가른 것은 주식의 국적이다. 1, 2위를 기록한 10대 미만과 10대 청소년은 공통적으로 미국 ‘테슬라’를 가장 많이 샀다. 테슬라는 국내 투자자 사이에서 가장 인기 있는 해외 주식으로 꼽힌다.

10대 미만의 순매수 2위 종목은 엔비디아였다. 인공지능(AI)산업 호황이 지속될 것이란 기대에 올해 145% 올랐다.

반면 고령층 투자자는 국내 주식 비중이 높았다. 특히 최근 부진한 2차전지주를 많이 샀다. 60대의 경우 엔비디아가 순매수 1위였지만 2, 3위는 국내 2차전지 관련주인 엔켐과 삼성SDI였다. 60대 다음으로 수익률이 낮은 50대(-0.78%)는 올 상반기 네이버(1위), 엔비디아(2위), 포스코홀딩스(3위) 순으로 매수했다. 올해 삼성SDI와 포스코홀딩스는 전방산업인 전기차 업황 둔화로 20% 넘게 떨어졌다. 엔켐은 올초 8만원에서 4월 39만원대로 폭등했으나 현재 고점 대비 50% 급락했다. 노년층의 경우 저점 매수에 나선다는 판단으로 하락 종목 비중을 늘렸다가 수익률이 더 악화한 것으로 풀이된다.

조아라 기자 rrang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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