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기 신도시 24만가구, 시세보다 훨씬 싸게 공급

입력 2024-07-18 17:40   수정 2024-07-26 16:06


정부가 2029년까지 수도권 3기 신도시를 중심으로 23만6000가구를 시세보다 크게 저렴한 가격에 공급한다. 공공매입임대주택 공급 물량은 당초 계획보다 1만 가구 이상 늘린다. 신규택지 공급(2만 가구) 후보지를 포함한 추가 대책 방안도 다음달 발표한다.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부동산 관계장관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주택 공급 대책을 내놨다. 이 회의가 열린 것은 작년 9월 이후 10개월 만이다. 최근 주택 공급 부족 우려 등으로 서울과 수도권 아파트를 중심으로 가격 상승폭이 확대되는 등 변동성이 커지자 정부가 부동산시장 불안심리 진화에 나선 것이다.

최 부총리는 “현재 상황을 엄중하게 인식하면서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있다”며 “청년 및 무주택 서민이 안심할 수 있도록 주택 공급을 확실하게 늘리겠다”고 강조했다.

전세시장 안정을 위한 공공매입임대주택 공급 규모도 확대한다. 정부는 당초 계획한 12만 가구보다 최소 1만 가구 이상 추가 공급하기로 했다. 이 중 5만4000가구를 올해 하반기 수도권에 집중 공급할 예정이다. 정부는 또 1기 신도시 선도지구 공모, 든든전세주택 입주 등 주택 공급 확대에 나선다.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은 “올해 1~5월 전국 아파트 착공은 9만2000가구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50.4% 증가했다”며 “재개발·재건축 등 정비사업 입주 물량이 올해 2만 가구, 내년 3만3000가구에 이르는 등 도심에서 양질의 주택이 공급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재건축 등 정비사업 속도와 사업성을 높이기 위해 추가 제도 개선 방안도 신속하게 마련하기로 했다. 민간의 주택 공급 여건을 개선하고 공공이 이를 보완할 수 있는 추가적인 공급 확대 방안을 마련해 오는 8월 발표할 계획이다.

최진석/유오상 기자 osyo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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