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강해진 '아메리칸 퍼스트'…"美에 팔려면 美서 만들어라"

입력 2024-07-19 17:53   수정 2024-07-29 16:28


오는 11월 미국 대선을 앞두고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공화당 대선 후보 지명을 수락했다. 2016년, 2020년에 이은 세 번째 대권 도전이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대내적으로는 통합을, 대외적으로는 미국 우선주의를 강조하며 ‘트럼프 2.0’ 비전을 제시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18일(현지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 파이서브포럼에서 열린 공화당 전당대회 후보 수락 연설을 통해 “미국의 절반이 아니라 미국 전체의 대통령이 되기 위해 출마했다”며 “4개월 뒤 놀라운 승리를 거둘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지난 13일 피격으로 부상한 이후 닷새 만에 대중 연설에 나섰다. 총격 이후 연설문을 다시 쓴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날 “미국인으로서 하나의 운명과 공유된 운명에 함께 묶여 있다”며 통합을 외쳤다.

오른쪽 귀에 거즈를 붙이고 연단에 선 트럼프는 연설에서 미국 우선주의 공약을 쏟아냈다. 그는 “자동차 제조업을 다시 미국으로 신속하게 가져올 것”이라고 강조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중국이 자동차를 미국에 무관세로 수출하기 위해 멕시코에 대규모 자동차 공장을 짓고 있다”며 “미국에서 만들지 않으면 자동차마다 100%에서 200%의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또 “다른 나라들이 와서 우리 일자리를 뺏어가고 우리를 약탈하게 두지 않을 것”이라며 “(미국에서 제품을 팔려면) 미국에서만 만들어라”라고 했다.

한편 민주당에서는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까지 가세해 조 바이든 대통령의 사퇴를 압박하고 나섰다. 인터넷 매체 악시오스는 “바이든 대통령이 이르면 이번 주말 후보 사퇴를 결심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안상미 기자 saramin@hankyung.com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