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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증권시장 상장사 KSS해운을 이끄는 박찬도 대표(사진)가 지난 19일 올해 경영 실적 전망에 대해 이같이 자신했다. 이 회사는 지난해 매출 4726억원, 영업이익 884억원으로 54년 만의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올해 역시 고운임 지속으로 외형 확대에 청신호가 켜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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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1984년 동아시아 최초의 전용선 가스 글로리아호를 도입해 40년간 암모니아 운송 노하우를 축적했다고 평가받는다. LPG 운반선은 세계 5위권(영국 조선해운 시황 전문기관 클라크슨리서치 기준)이다.
박 대표는 “지난해 VLGC 2척을 매각했지만, LPG를 연료로 사용할 수 있는 LPG 듀얼퓨얼(이중 연료 추진) VLGC 2척을 들여와 경쟁력을 높였다”며 “2월 용선한 VLGC 1척과 MR 탱커 2척 도입으로 선대가 증가해 글로벌 영업이 강화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올해 정해놓은 목표는 매출 5000억원, 영업이익 1000억원 돌파다. 탈탄소라는 글로벌 트렌드에 부합하기 위해 친환경 선대 구축에도 힘을 쏟는다. KSS해운은 지난 10년간 이중 연료 추진 선박 4척을 도입하는 등 미래를 대비한 기초 체력을 다지고 있다.
박 대표는 “KSS해운이 주력으로 운송하는 LPG는 친환경 에너지로서 물동량이 늘고 있다”며 “암모니아는 탄소를 전혀 배출하지 않는 친환경 에너지이자 수소의 운송 매개체로 비료, 정밀 화학용 원료에서 수소 경제를 실현하는 주요 에너지원으로 각광받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암모니아 산업 발전에 발맞춰 운송 선사로서 역할을 확대하기 위해 국내외 유수의 회사와 협의를 지속하고 있고 현재 논의 중인 프로젝트들이 구체화되는 시점에 또 한 번 퀀텀점프가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윤현주 기자 hyunju@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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