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모빌리티는 22일 카카오T 앱을 통한 '해외렌터카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카카오T에서 선보이는 '해외렌터카'는 이용국가와 대여·반납 장소, 일정을 입력해 렌터카 상품을 예약할 수 있는 서비스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최근 해외로 향하는 국내 여행객이 늘고 자신만의 명소를 찾는 자유여행이 새로운 유행이 되면서 해외 렌터카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일단은 국내 여행객들이 몰리는 일본, 괌·하와이·미국 포함 미주 국가, 이탈리아·프랑스 등 유럽 일부 지역 등 총 15개국에서 이용 가능하다. 허츠, 달러, 오릭스 렌터카 등 글로벌 기업과 현지 한인 업체들의 렌터카 상품을 연동해 서비스를 제공한다. 내년 상반기 안에는 100여개국에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카카오T 이용자들은 앱을 통해 차량 모델과 옵션, 이용요금, 보험 범위 등의 상세 상품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이용금액은 각국 현지 업체 정책에 따라 책정된다. 해당 업체의 온라인 사전 예약 요금과 동일하게 운영된다는 설명이다.
카카오T 앱에선 항공원 예약부터, 해외차량호출에 이어 렌터카 서비스까지 제공되는 만큼 해외에서도 끊김없는 이동이 가능하다.
김재현 카카오모빌리티 드라이빙·트레블 사업실장은 "카카오 T 앱 하나로 다양한 업체들의 상품 비교, 예약, 결제까지 한 번에 이뤄져, 해외에서 렌터카 예약시 발생하는 불편함을 크게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서비스의 다양화를 통해 해외에서도 끊김없는 이동을 폭넓게 지원해 나가겠다"고 했다.
김대영 한경닷컴 기자 kd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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