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샷' 찍을래…26세 인플루언서,'릴스' 촬영하다 결국

입력 2024-07-22 21:16   수정 2024-07-22 21:22


약 30만명의 팔로어를 보유한 인도의 유명 여행 인플루언서가 인스타그램 릴스(1분 내외의 짧은 동영상)를 촬영하던 중 협곡으로 추락해 사망하는 비극적인 사고가 일어났다.

22일(이하 현지시각) CBS 뉴스, 인디펜던트 등 외신들에 따르면 지난 17일 인도 뭄바이에서 활동하던 인기 여행 및 연애 인플루언서인 안비 캄다르(26)는 친구 7명과 함께 마하라슈트라주 서부 쿰브 폭포로 여행을 떠났다.

캄다르는 인스타그램에 올릴 사진과 릴스를 촬영하던 중 갑자기 균형을 잃고 미끄러져 300피트(약 91m) 협곡 아래로 추락했다.

이후 신고받고 출동한 구조대가 깊은 협곡에서 캄다르를 구조하는 데는 약 6시간이 걸렸다. 당시 비가 계속 내리고 지형이 험해 구조 작업에 어려움이 있던 것으로 전해졌다. 구조대는 간신히 캄다르를 끌어올려 병원으로 이송했지만 끝내 사망했다.

사고 마하라슈트라의 지역 관리자들은 관광객들에게 안전을 최우선시하고 위험한 행동을 피할 것을 촉구했다.

캄다르는 공인회계사 출신으로, 30만명 이상의 팔로어를 보유하고 있는 유명 인플루언서다. 그녀는 사망 전 자신의 SNS에 가보고 싶은 여행지 5곳을 게시한 바 있다.

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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