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증권은 22일 삼양식품에 대해 중기적으로 이익 수준의 향상 흐름이 이어질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62만원에서 72만원으로 올렸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삼양식품은 2분기 매출 3787억원, 영업이익 757억원의 실적을 기록했을 것이라고 하나증권은 추정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32.7%와 71.8% 증가할 것이라는 추정치다.
심은주 하나증권 연구원은 “2분기 삼양식품의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48% 증가했을 것”이라며 “‘파리 올림픽’을 계기로 유럽으로의 수출도 크게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말했다.
3분기부터는 역기저 부담이 있다는 분석이다. 미국의 주요 오프라인 채널 입점이 작년 8월에 이뤄졌기 때문이다.
하지만 심 연구원은 내년 밀양 2공장이 완공된 이후의 성장성에 더 주목하고 있다. 그는 “전체 생산능력이 약 35% 증가할 것”이라며 “생산능력 확대에 맞춰 남미로의 진출도 가속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세계적으로 높아지고 있는 K-푸드와 ‘불닭볶음면’의 인지도를 감안하면 중장기적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는 것의 성공 가능성을 긍정적으로 평가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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