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쾌지수 높은 폭염·장마…쾌적하고 시원한 우리집, AI 생활가전이 책임집니다

입력 2024-07-23 16:03   수정 2024-07-23 16:03

무더운 여름을 이겨내기 위한 필수 가전용품이 소비자의 주목을 받고 있다. 본격적인 여름이 시작되면서 높은 온도와 습도를 해결하기 위한 가전 선택을 고민하는 소비자가 많아졌다. 가전은 한 번 구매하면 사용 기간이 길고 집안 분위기를 좌우할 수 있어 소비자의 안목이 까다로워지는 추세다. 이에 가전업계는 깔끔한 디자인에 인공지능(AI) 기능 등을 더한 신제품을 출시하는 등 소비자의 마음을 공략하기 위해 앞장서고 있다.

○AI로 편의성 높인 에어컨
삼성전자는 AI 기능을 강화한 2024년형 ‘비스포크 AI 무풍 시스템에어컨 인피니트 라인’을 출시했다. 이 제품에 새롭게 적용한 레이더 센서는 사람의 움직임을 감지해 스스로 에어컨을 절전 운전으로 자동 전환한다. 직접 풍 또는 간접 풍을 선택하면 사용자의 위치를 감지해 바람을 보내준다. 제품을 교체하기 어려운 에어컨의 특성을 고려해 변색이 적은 고기능성 소재(ASA)를 사용했다.

삼성전자의 인버터 제습기는 ‘스마트 모드’를 활용해 다양한 공간에 맞춰 최적화한 습도 제어가 가능하다. ‘저소음 모드’를 사용하면 ‘MAX 모드’ 대비 소비전력을 최대 65% 아낄 수 있다.

캐리어에어컨은 120년 기술력을 활용한 고효율·고품질 신제품을 출시했다. ‘디오퍼스 플러스’는 에너지 효율을 높인 AI 기능이 특징이다. 이 기능을 활용한 ‘환경 맞춤 AI 운전’은 주변의 환경 정보와 유동제어 기술을 결합해 쾌적한 공간을 조성해준다. 세계 최초로 18단 에어 컨트롤을 적용해 사용 공간과 환경, 취향에 따라 바람의 세기를 조절할 수 있다.

국내 창문형 에어컨 중 유일하게 18단 에어 컨트롤을 할 수 있는 캐리어에어컨의 ‘New 울트라 플러스’는 바람 날개가 좌우 최대 108도까지 회전해 사각지대 없이 실내 온도를 균일하고 빠르게 조절할 수 있다. 열교환기에 남아 있는 습기를 스스로 건조하는 셀프 클리닝 기능으로 곰팡이와 악취 발생을 억제해 쾌적하게 에어컨을 사용할 수 있다.

무더위에 지쳤을 땐 집안에서 안마의자로 ‘힐링’하는 것도 좋은 피서 방법이다. 코웨이 비렉스의 안마베드·척추베드는 ‘2024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에서 본상을 받은 제품이다. 평소에는 소파처럼 사용하다가 안마할 때 간편하게 펼쳐 침상형 안마기기로 쓸 수 있다. 최근에는 자동 리클라이닝 기능을 담은 ‘리클라이닝 안마베드·척추베드’도 출시했다.
○‘제빙력’과 ‘위생’ 둘 다 잡은 얼음정수기

교원은 신제품 얼음정수기 ‘아이스원’을 선보였다. 이 제품은 냉각 기술을 혁신해 폭 23㎝, 깊이 48㎝의 작은 사이즈에 1㎏ 대용량 얼음통을 구현했다. 올해 정수기 물맛 품평회에서 정수기 부문 최고 등급인 ‘그랑 골드상’을 수상한 ‘미네랄 필터 시스템’을 적용해 소비자 만족도를 높였다. 4중 UV 살균 시스템으로 출수부와 출빙부, 얼음 트레이, 얼음통 등 물과 얼음이 닿는 모든 곳을 살균해 위생적으로 이용할 수 있다. 소비자가 용도에 따라 편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출수 용량도 반 컵(120mL), 한 컵(250mL), 두 컵(550mL) 단위로 세분화했다.

청호나이스가 출시한 신제품 얼음정수기 ‘아이스트리 플리’는 모던 스톤 텍스처를 제품에 적용해 한눈에 봐도 고급스럽다. 한 번에 최대 55알의 얼음을 제공하는 등 제빙력도 높였다. 나노 필터 대비 약 2000배 더 촘촘한 0.0001㎛ 기공의 멤브레인 필터를 적용해 중금속, 박테리아를 비롯한 물 속 유해 오염물질을 세밀하게 걸러준다.

순수한 물만 0도에서 어는 ‘빙점 강화의 원리’와 ‘노즐 분사 방식’으로 얼음을 제조하기도 한다. 이를 통해 언제나 깨끗하고 투명한 얼음이 단단하게 만들어지고 쉽게 녹지 않아 얼음 사용 시 차별화한 만족감을 느낄 수 있다.

2시간에 한 번씩 냉수 저장고를 UV LED로 30분씩 알아서 살균해 위생적인 사용이 가능하며, 사용 빈도가 낮은 시간대에 물탱크를 완전하게 비우고 새로운 물로 채우는 기능(ACS)도 있다.

원종환 기자 won040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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