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병규 크래프톤 의장 "첨단 제조업, 글로벌 서비스업에 미래 달렸다"

입력 2024-07-23 16:59   수정 2024-07-23 17:42


장병규 크래프톤 의장이 이공계 인재들을 위해 멘토링 특강에 나섰다. 크래프톤은 “한국공학한림원이 지난 22일 서울 서초구 엘타워에서 주최한 ‘2024 석학 멘토링 특강’에 장 의장이 연사로 참여했다”고 23일 발표했다.

석학 멘토링 특강은 한림원이 2021년부터 매년 학계와 산업계에서 주목하는 공학 기술계 리더들을 초청해 실시하는 멘토링 프로그램이다. 장 의장은 올해 새롭게 이 한림원의 정회원이 돼 연단에 자리했다. 이번 행사는 공학을 전공하는 대학생, 대학원생 등 100여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연사들은 모두 공학한림원 회원으로, 각자 분야에서 경험과 미래 비전 등을 공유했다.

장 의장은 ‘AMA(Ask Me Anything)’을 주제로 자신의 경험담과 인생 조언을 담은 강연을 진행한 뒤 질문을 받았다. 그는 “우리나라는 천연 자원이 부족하고 인구도 비교적 적은 편이라 글로벌 고부가가치 산업으로의 전환이 필수적”이라며 “첨단 제조업과 서비스업이 미래 한국 산업의 핵심으로 떠오를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러한 패러다임 변화를 주도하기 위해서는 우수 인재를 다방면으로 확보하는 게 급선무”라고 강조했다.


장 의장은 우수 인재의 역량에 관해서도 자신만의 견해를 제시했다. ‘몰입의 필요성’,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도전’, ‘선택과 정체성의 연관 관계’ 등을 역량의 조건으로 제시했다. 질의응답 시간에는 기업 운영과 창업 노하우, 미래 산업 등을 주제로 답변을 내놨다.

“글로벌 인재가 되기 위해 필요한 역량이 무엇인가”에 대한 질문엔 “여러분은 이미 과거 세대보다 우수한 교육을 경험했고 높은 문화 수용력도 갖추고 있다”며 “자신감을 갖고 2개 이상의 문화권을 직접 경험하며 이러한 역량을 더 발전시켜 나가길 바란다”고 답했다.

장 의장은 카이스트 전산학과를 나온 이공계 출신 창업자다. 1997년 카이스트 선후배 7명과 네오위즈를 세웠다. 2005년엔 네오위즈에서 나와 검색엔진 업체인 첫눈을 차렸다. 이 첫눈은 2006년 NHN이 인수했다. 장 의장은 2007년 벤처캐피털(VC)인 본엔젤스벤처파트너스를 만들고 우아한형제들 등 스타트업 100여곳에 투자했다. 같은 해 크래프톤의 전신인 블루홀스튜디오를 설립했다.

이주현 기자 dee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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