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G넥스원, 네덜란드 항공우주센터와 '공랭식 AESA 레이다' 협력

입력 2024-07-24 11:38   수정 2024-07-24 11:43




LIG넥스원이 네덜란드 왕립 항공우주센터(NLR)와 ‘FA-50 공랭식 AESA 레이다 비행시험’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비행시험이 완료되면 국내 최초의 FA-50용 공랭식 AESA 레이다의 즉시 탑재가 가능해 차별화된 수출 경쟁력 확보에 기여할 전망이다.

지난 23일(현지 시간) 영국에서 열린 '판보로 에어쇼 2024' 개최된 양사간 ‘FA-50 공랭식 AESA 레이다 비행시험’ 착수를 위한 MOU 체결식에는 신익현 LIG넥스원 대표, 최종진 미래전장사업부문장과 NLR 미쉘 피터즈 NLR 최고경영자(CEO) 등 주요 관계자가 참석했다.

NLR은 1919년 설립된 국영 방위산업기관으로, 100여년간 네덜란드 공군과 협력하며 항공우주분야 연구개발과 각종 정비 및 시험평가에 특화된 기술력을 확보하고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LIG넥스원과 NLR은 FA-50 공랭식 AESA 레이다 ‘ESR-500A’의 비행시험(FTB)을 수행할 계획이다. ‘ESR-500A’는 FA-50 공랭식 AESA 레이다의 제품명이다. LIG넥스원은 2021년부터 한국항공우주산업(KAI)과 협력해 국내 최초로 FA-50용 공랭식 AESA 개발을 완료했다.





AESA 레이다는 발열이 심하기 때문에 열을 식힐 수 있는 냉각장비가 필요하다. 지금까지 AESA 레이다는 부피가 크고 무겁지만 냉각효율이 좋은 수랭식 냉각기법을 사용해왔다.

LIG넥스원이 개발한 공랭식 냉각기법은 부피와 무게를 대폭 줄일 수 있어 FA-50과 같은 경공격형 항공기에 최적화 됐다는 평가다.

신익현 LIG넥스원 대표는 “이번 MOU 체결을 계기로 LIG넥스원이 보유한 경공격기용 공랭식 AESA 레이다의 우수한 성능을 입증할 계획”이라며 “기체 무장체계 국산화를 통한 FA-50의 진정한 국산화에 이바지할 방침”이라고 했다.


안옥희 기자 ahnoh05@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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