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올림픽 축구 첫 경기부터 2시간 파행 난장판…무슨 일?

입력 2024-07-25 09:33   수정 2024-07-25 09:47


2024 파리올림픽 남자축구 우승 후보 1순위 아르헨티나가 경기가 2시간가량 중단되는 파행을 거듭한 끝에 모로코에 패배하는 이변이 일어났다.

아르헨티나-모로코전은 이번 파리 올림픽에서 가장 먼저 열린 경기다.

아르헨티나는 24일(현지시간) 프랑스 생테티엔의 스타드 조프루아기샤르에서 열린 파리올림픽 남자축구 조별리그 B조 1차전에서 모로코에 1-2로 졌다.

한 골 차로 끌려가던 아르헨티나가 후반 추가시간으로 주어진 15분이 다 지난 후 크리스티안 메디나의 극적인 골로 승부를 2-2 원점으로 돌리는 듯했다.

하지만 메디나의 득점 이후 흥분한 관중들의 난입과 물병 투척으로 혼란스러워진 가운데 양 팀 선수가 모두 그라운드를 떠나면서 경기가 제대로 마무리되지 못하는 사태가 벌어졌다.

절차상 메디나의 득점에 대한 비디오판독(VAR)이 진행돼야 하는 상황에서 심판이 일단 경기를 중단하기로 결정하면서 혼란이 생겼다.

선수들이 라커룸으로 들어간 이후 경기 감독관이 로이터 통신에 이 상황을 '종료'로 간주할지 논의 중이라고 밝히는 등 주최 측도 혼선도 함께 빚어졌다.

주최 측의 최종 결정은 'VAR 이후 경기 재개'였다.

로이터, AP통신 등에 따르면 경기가 파행된 지 2시간가량이 흐른 후 다시 선수들이 그라운드에 나와 몸을 풀면서 메디나의 헤딩 장면의 VAR 결과를 기다렸다.

우여곡절 끝에 나온 최종 판정은 오프사이드였다.

현지시간으로 오후 3시에 킥오프한 경기는 오후 7시께 재개했다. 양 팀은 남은 3분여의 경기를 마저 진행했고, 더는 득점이 나오지 않으면서 경기는 모로코의 2-1 승리로 끝났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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