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여름 휴가철 인천국제공항을 이용하는 여객이 가장 많은 날은 8월 4일로 예상된다. 인천국제공항공사가 지정한 하계 성수기 교통대책 기간(7.25~8.11)의 하루 평균 공항 이용객은 21만 명 이상으로,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여름 휴가철 기간의 평균 여객 수를 상회할 전망이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올해 하계 성수기 특별 교통대책 기간에 약 385만 명의 여객이 공항을 이용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25일 밝혔다. 하루 평균 21만3782명의 여객 수가 예상돼 지난해보다 19.4%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하계 성수기 실적 21만1076명보다 1.3% 상회하는 수준이다,
올해 여름철 해외여행 때문에 극심한 혼잡이 예상되는 날은 8월 4일로 약 23만2000명이 공항을 이용하게 된다. 출발 여객이 가장 많은 날은 7월 27일(11만6193명), 도착여객이 가장 많은 날은 8월 4일(11만7099명)로 예상했다.
제1여객터미널 국제선 이용객이 259만 명(일평균 14만4000명), 제2여객터미널 국제선 이용객은 126만 명(일평균 7만 명)으로 분산될 전망이다.
공사는 여객 혼잡을 완화하기 위해 △ 출국장 30분 조기 개장 △ 보안검색대 추가 운영(T1: 2대, T2: 1대) △ 터미널 혼잡 관리 인력(약 500여 명) 배치 △24시간 운영 매장(75개소) 확대 등을 시행하기로 했다.
스마트패스(안면인식 출국 서비스), 이지드랍 서비스(공항 외 수하물 수속 서비스) 등의 출입국 절차 간소화 서비스 이용도 홍보하고 있다. 4만면 규모의 정규 주차장 외 터미널 근처 임시주차장(4350면)을 추가로 확보하기도 했다.
인천=강준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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