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원이 지목한 김재섭·한지아 "내가 특검 찬성표? 아니다"

입력 2024-07-26 13:22   수정 2024-07-26 13:22



국민의힘이 '채 상병 특검법' 부결을 당론으로 정했는데도 최소 3명이 이탈한 것과 관련, 김재섭·한지아 의원은 찬성표를 던진 의원이 자신은 아니라고 밝혔다. 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안철수 의원과 함께 김재섭·한지아 의원이 찬성표를 던졌을 가능성을 언급하자 이를 부인한 것이다.

김 최고위원은 26일 YTN 라디오 '뉴스 파이팅'에 출연해 "이미 김재섭 의원, 한지아 의원, 안철수 의원은 찬성하겠다고 의사 표현을 한 적 있기에 그런 정도의 이탈표는 있을 수 있다"며 이들 의원의 찬성표를 예측했다.

앞서 전날 국회 본회의에서 진행된 '채 상병 특검법' 재의결 표결은 재석의원 299명 중 찬성 194명, 반대 104명, 무효 1명으로 부결됐다. 불참한 천하람 개혁신당 의원을 제외한 범야권 의원 191명 전원이 찬성표를 던졌다고 가정하면, 여당에서 3명이 이탈한 것으로 분석된다.

김 최고위원은 "과거 당론에 따르지 않은 표결 때문에 징계를 한 사례가 있지만 지금 무기명 비밀투표여서 누구 찬성표를 던졌는지 알 수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재섭 의원과 한지아 의원 측은 김 최고위원의 이러한 예측에 '당황스럽다'는 반응을 보이며 부인했다. 김재섭 의원 이날 한경닷컴과 통화에서 "저는 이름을 걸고 이 법안에 반대를 했었는데, 새삼 이제 와서 찬성할 이유가 전혀 없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지난 4일 국회 본회의에서 더불어민주당이 '채 상병 특검법'을 강행 처리할 당시 유일하게 참석해 기명으로 반대표를 던졌었다. 김 의원은 이에 대해 "해병대원 특검 도입에는 동의하지만, 민주당이 제출한 특검 법안은 진실 규명을 위한 것이 아니라 정쟁용이기 때문"이라며 반대한 이유를 밝힌 바 있다. 반면 안철수 의원은 당시 여당 의원 중 유일하게 찬성표를 던졌다.

이슬기 한경닷컴 기자 seulk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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