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을 봤는데 잘된다고 합니다"…넷플 빛낼 예능 뭐가 될까 [종합]

입력 2024-07-26 16:03   수정 2024-07-26 16:03



한국을 넘어 세계에서 통할 K-예능이 베일을 벗었다.

26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진행된 넷플릭스 예능 페스티벌에서 올해 하반기 선보일 예능 프로그램 라인업이 공개됐다. 각 프로그램의 연출자들이 직접 나서 프로그램 기획 의도와 관전 포인트를 직접 소개했다.

유기환 넷플릭스 디렉터는 "지난해 예능 간담회 이후 '성+인물' 시리즈, '사이렌:불의 섬', '좀비버스1', '19/20 열아홉 스물', '데블스블랜1', '솔로지옥3', '피지컬:100 시즌2-언더그라운드', '슈퍼리치 이방인', '미스터리 수사단'까지 선보였다"며 "화려하고 즐거운 축제같은 예능을 구상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2년 전 본격적으로 한국 예능 제작을 시작했다"며 "감사하게도 해외에서도 국내에서도 사랑받는 작품들이 나오면서 화려하고 완성도 높은 라인업을 구성할 수 있게 됐다"고 평했다.

유 디렉터는 "남은 5개월 동안 6개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며 "2025년에도 끊임없이 새로운 예능프로그램이 나올 예정이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제 1년에 10작품 이상 제작할 수 있게 됐다"며 "잘되는 콘텐츠, 인기 있는 장르를 개발하는 게 아닌 최대한 많은, 다양한 재미를 주는게 목표였다. 그래서 많은 장르가 각 분야의 즐거움을 채우기 위해 준비됐다"고 덧붙였다.

또 "글로벌로 사랑받는 작품이 있지만 우리의 첫 목표는 한국 시청자"라며 "한국 시청자가 만족하면 글로벌적으로 사랑받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유 디렉터는 "예능 작품에서 가장 큰 기준은 재미인데, 그 재미는 너무 많은 기준으로 접근할 수 있다"며 "그런 다양한 취향을 충족시키는게 저희의 1차적인 목표"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가지 결로 가거나 글로벌하게 잘된 것만 따라가는 건 아니다. '피지컬:100'같은 프로그램이 1위를 했더라도 다른 취향을 위한 작품도 반드시 배치가 돼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또 "글로벌로 통하는 예능의 장르와 포맷이 있다고 생각한다"며 "저희의 모든 작품을 봐주실 때 이건 몇위, 이건 몇위니까 더 안 된 작품이라고 봐주셨으면 좋겠다. 저희가 노린 타깃만 만족시켰다면 그걸로 됐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유 디렉터는 "'솔로지옥'이 처음 글로벌 순위에 올랐는데, 저희는 깜짝 놀랐다"며 "'투핫'이 있는데 우리 것에 반응할까 싶었는데, 한국 예능만에 유니크함을 좋아하는 분이 계셔서 높은 순위에 올라가는 거 같다"고 전했다.

이어 "한국 예능 연출가들은 어떻게 그렇게 새로운 프로그램을 계속 찾는지 궁금해 한다"며 "해외는 포맷 위주로 가는데, 저희는 새로운 IP를 뽑아내는 특수한 곳이고, 그게 글로벌하게도 통하는 거 같다"고 덧붙였다.

또 "사고가 되는 부분에 대해 계속 보완하려 한다"며 "더 중요한 건 더 많은 사람들이 우리 콘텐츠를 사랑해주시는 거다. 그게 우리의 청사진이 될 거 같다"고 전했다


'더 인플루언서'는 최고의 화제성을 가진 1인의 인플루언서를 가리는 프로그램. 영향력이 곧 몸값이 되는 대한민국 인플루언서 77인 중 최고의 영향력을 가진 사람을 찾기 위해 경쟁하는 소셜 생존 서바이벌 예능이다. 장근석, 이사배, 빠니보틀, 진용진, 심으뜸, 대도서관을 비롯해 유튜브, 틱톡, 인스타그램, 아프리카TV 등 다양한 소셜 플랫폼에서 무려 '1억2000만 명'의 팔로워를 모으며 영향력을 검증받은 77인이 극한 경쟁에 뛰어든다.

이재석 PD는 "더 인플루언서는 관심과 영향력으로 생존하는 콘셉트의 프로그램"이라며 "77인의 인플루언서들이 한자리에 모여 누가 가장 영향력이 있는지 뽑는 프로그램"이라고 설명했다.

이재석 PD는 "'마리텔'이 시작 점이었고, 자기 콘텐츠로 대중들과 소통하는게 공통점이고, 이전보다 활동 영역이 넓어졌다는게 차이점 같다"며 "그때 전문가, 셀럽은 누구나 인지할 수 있는 연예인 정도였는데 지금은 알고리즘에 따라 누구만 아는 경우도 있다. 이런 사람들을 모아 세트로 보여드리는게 어떨까 싶었다"고 말해다.

그러면서 "한국의 케이팝, 드라마와 같이 인플루언서가 하나가 장르가 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고 기획의도를 설명했다.

또 "기존의 서바이벌은 치열하고, 누군가를 밟고 올라간다면 우리는 경쟁보다는 경연에 가깝다"며 "캐릭터도 콘텐츠도 달라 '이긴다'보다는 '뽐내고 드러내 관심과 시선을 잡는다'는 형식에 가깝다"고 설명했다.

배우 조정석의 뮤지션 도전기를 선보일 '신인가수 조정석'의 양정우 PD는 "배우로 살아온 조정석이 어릴때부터 꿈이었던 음악가가 되는 과정을 담았다"며 "직접 곡을 쓰고 노래를 부르는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신인가수 조정석'은 싱어송라이터를 꿈꾸는 ‘음악에 진심’인 20년차 배우 조정석의 신인 가수 데뷔 프로젝트다. 일 벌이기 가장 좋아하는 조정석의 친한 형 정상훈과 MZ 세대가 열광하는 문상훈이 가수 데뷔를 돕는다. 최고의 보컬리스트이자 조정석의 영원한 뮤즈인 거미, 한국 힙합의 자존심 다이나믹 듀오를 비롯해 이름만 들어도 '헉' 소리나는 레전드 아티스트들이 지원군으로 나선다고 알려져 호기심을 자극한다.

양 PD는 "요즘 앨범을 준비하면서 항상 얘기를 하는데 '운명인거 같다'는 말을 많이 한다"며 "조정석 씨는 고등학교 때, 저는 '꽃보다 청춘-아이슬란드 편'을 하면서 아쉽게 생각한 게 '기타만 있어도 행복한데 고생하면서 돌아다니지 말고 편안하게 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기획 의도를 전했다.

이어 "'슬기로운 의사생활'을 하면서 밴드 생활을 실제로 3년 정도 하게 됐다"며 "음악을 좋아했지만, 음악을 진짜로 하면서 행복함을 느끼고 실력도 일취월장하더라. '소리의 귀를 터득한 거 같다'는 본인의 말을 얘길 듣고 시작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흑백요리사:요리 계급 전쟁' 김학민 PD는 "우리 집앞의 김치찌개 맛집과 파인다이닝 셰프가 대결을 벌이면 누가 이길까, 어느게 더 맛있는 걸까 이런 단순한 궁금증에서 시작한 프로그램"이라며 "흑수저 요리사와 백수저 요리사의 계급 전쟁이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심사위원으로 백종원 선생님이 공개됐는데, 미슐랭 3스타 셰프는 국내에 딱 한 분밖에 안계시는데 방송 최초로 우리 프로그램에 출연하게 됐다"고 전해 기대감을 끌어 올렸다.

'코미디 리벤지' 권해봄 PD는 "지난해 코미디 경쟁 프로그램 넷플릭스 '코미디 로얄' 우승자인 이경규 팀이 특전으로 이들의 프로그램을 제작할 수 있게 됐는데, 이들이 다시 호스트가 돼 경연을 선보이자고 제안해 시작하게 됐다"며 "이경규 씨가 기획에 직접 참여했고, 참가자들이 눈살 찌푸리지 않는 고급 개그를 보여줄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코미디 리벤지'는 '코미디 로얄' 복수혈전이다. 지난 해 나이, 경력, 출신 불문 오직 코미디로 실력을 겨루는 코미디 컴피티션으로 화제를 일으켰던 '코미디 로얄' 우승팀이었던 이경규 팀(이창호, 엄지윤, 조훈)을 이끌었던 마스터이자 43년차 코미디 대부 이경규의 진두지휘 아래 K-코미디를 대표하는 22인의 코미디언들이 웃음 배틀을 펼친다.

권 PD는 "지난 시즌을 거치면서 확실히 감을 잡았다"며 "더욱 업그레이드된 배틀을 보여줄 예정"이라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또 "이경규 씨가 평가자 위치에 있지만 웃기고 싶어 하는 열망으로 뛰쳐나와 활약을 하셨다"며 "'코미디로얄' 때와 어떤 부분이 달라졌는지도 지켜봐 달라"고 관전포인트를 설명했다.

K-좀비 예능의 신기원을 연 '좀비버스'는 '좀비버스: 뉴 블러드'로 돌아온다. '좀비버스: 뉴 블러드'는 어느 날 갑자기 좀비 세계로 변해버린 대한민국 일대에서 퀘스트를 수행하며 살아남아야 하는 좀비 유니버스 예능이다. 시즌1은 멕시코, 페루, 에콰도르, 싱가포르, 홍콩, 대만, 태국, 베트남 등 13개국 국가 TOP 10 리스트에 오르며 신개념 액션 좀비 버라이어티로 전 세계를 뜨겁게 달궜다. 새로운 시즌은 서울을 벗어나 더 커진 스케일과 세계관, 강화된 캐릭터 플레이, 날 것의 강력한 웃음을 예고한다.

박진영 PD는 "13개국에서 1등했다고 하는데, 이번엔 10배 더 재밌기 때문에 130개국에서 1위를 하지 않을까 기대한다"며 "보통 시즌2 한다하면 업그레이드를 한다고 하는데 이번에 많이 업그레이드가 됐다. 재밌게 봤던 분들은 물론 갸웃 거린 분들가지 재밌게 즐길 수 있을 거 같다"고 전했다.

또 "이전부터 예능에서 활약했던 분들을 포함해 새로운 얼굴들의 화합을 고민했다"며 "권은비, '충주맨' 김선태씨까지 합이 정말 좋았다. 정말 치사하고, 비열하다.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보여준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이어 "욕먹을 모습이 있긴한데, 그걸 불사하고 재미를 찾아가셨다"며 "좀비는 가짜라고 하지만, 물리는 순간 끝이다. 출연료도 날아간다. 그래서 정말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실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강야구' 장시원 PD가 새롭게 선보이는 '최강럭비:죽거나 승리하거나'는 넷플릭스와 함께 두 번째 '최강' 시리즈를 탄생시킨다. '최강럭비: 죽거나 승리하거나'는 승리의 영광을 위해 온 몸을 던지며 필사의 전진을 이어가는 럭비 선수들의 진짜 승부를 보여주는 스포츠 서바이벌 예능이다. 뼈와 뼈가 부딪히며 나는 파열음, 한 걸음 더 전진하기 위한 고성으로 가득한 무자비한 럭비 전쟁 속 선수들의 뜨거운 열정과 뭉클한 진심을 선보인다.

유 디렉터는 "장 PD님이 촬영장에 계셔서 대신 소개하자면, 한국에서 럭비는 인기 스포츠는 아니지만 선수들의 진심과 열정을 엿볼 수 있다"며 "PD님은 예능에서 통상적으로 쓰지 않는 소재에 진심을 담아 재미를 선보여왔는데, 이번에도 시청자들이 그런 진심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소개했다.

매 시즌마다 전 시즌을 뛰어넘는 화제성을 자랑했떤 '솔로지옥'은 시즌4로 돌아온다. '솔로지옥'은 커플이 되어야만 나갈 수 있는 외딴 섬, '지옥도'에서 펼쳐질 솔로들의 솔직하고 화끈한 데이팅 리얼리티쇼다. 넷플릭스 한국 예능 시리즈 중 최초로 네 번째 시즌으로 찾아온다. 기존 틀을 깨버리는 파격적인 규칙과 예상을 벗어나는 관계성의 서사로 공개 직후부터 마지막까지 5주간 글로벌 TOP 10 TV쇼(비영어) 부문 상위권을 점령하고 31개국 TOP 10 리스트에 오른 시즌3에 이어 시즌4가 어떤 열풍을 일으킬지 기대를 더한다.

김재원 PD는 "글로벌 사랑도 감사하지만 언제나 그랬듯 이번해도 국내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시즌1 프리지아, 시즌2 덱스, 시즌3 이관희 씨가 화제가 됐지만 이번엔 한 커플이 화제가 될 거 같다. 그들의 서사와 흥미로운 지점이 있어서 기대와 예측을 하고 있다"고 전해 호기심을 전했다.

또 "이번 시즌에도 파격적인 규칙을 더했다"며 "익숙한 연애프로그램에 신선함을 더했다"고 말했다.

이번 시즌을 위해 '길거리 캐스팅'을 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김 PD는 "솔직히 우리는 다른 연애 프로그램과 비교해 비주얼을 굉장히 많이 본다"며 "저희 섭외 기준은 인스타그램 사진과 실제 얼굴이 최대한 닮은 사람이었는데, 시즌3까지 하다보니 더이상 인스타그램 섭외도 힘들어 지더라.그래서 이번엔 길거리로 나갔다"고 전했다.

이어 "그러다 보니 오전에 작가팀, 오후에 PD팀이 동일인에게 출연을 제안하는 경우도 있었고, 그런 출연자가 등장해 활약했다"고 덧붙여 기대감을 끌어올렸다.

넷플릭스를 통해 '코리아 넘버원', '성인물' 등의 프로그램을 선보여 온 정효민 PD는 기안84와 의기투합해 '대환장 기안장'을 선보인다. 날 것의 웃음과 진솔한 매력을 가진 기안84가 천혜의 자연이 숨쉬는 울릉도에서 청춘을 위한 신개념 민박 '기안장'을 오픈한다. '대환장 기안장'은 기안84가 울릉도에서 청춘을 위해 기상천외한 민박을 차리고 운영하는 신개념 민박 버라이어티다. 기안장은 힐링과 킬링 사이, 모든 것이 기안적 사고로 흘러간다. 예측불허 주인장 기안장과 기안적 낭만을 즐기러 찾아온 다양한 사연을 가진 개성 강한 청춘 숙박객의 이야기와 케미스트리가 큰 웃음과 특별한 공감을 선사할 예정이다.

정효민 PD는 "모든 것이 기안스러웠다"며 "게스트하우스도 기안적인 상상이 반영되길 바랐고, 울릉도에서의 시간도 기안적인 사고를 얻길 바랐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기안84와 프로그램을 하고 싶었고, 어떤 프로그램을 하는게 재밌을까 고민했을 때 '기안84가 민박을 하면 어떨까' 하는 호기심에서 시작했다"며 "아직 촬영 전이고, 연락을 안드린지 한달정도 됐지만 재밌게 만들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한국 두뇌 서바이벌 예능의 저력을 보여주며 전 세계를 사로잡은 '데블스 플랜'이 시즌2로 돌아온다. 다양한 직업군의 플레이어가 7일간 합숙하며 최고의 브레인을 가리는 두뇌 서바이벌 게임 예능 '데블스 플랜'은 최고의 두뇌 플레이어를 가리기 위한 치열한 승부와 함께 마치 사회적 실험을 보듯 공동체 속 다양한 인간 군상과 관계 변화를 보는 즐거움이 강력했다. 공개 이후 넷플릭스 오늘의 대한민국 TOP 10 시리즈 1위, 23개국 TOP 10 리스트 진입, 글로벌 TOP 10 TV쇼(비영어) 부문 3위를 달성하며 전 세계의 뜨거운 사랑을 받았다.

정종연 PD는 "플레이가 쉽지 않겠다 싶어서 14명으로 인원을 꾸렸다"면서 시즌2에서 달라진 부분을 소개했다. 그러면서 "이번에는 근본적인 주제를 생각할만큼 큰 변화를 가져가며 준비하고 있다"며 "저희는 녹화 준비 과정이라 아직 어떻게 될 지 모르겠어서 '대박이다' 말하고 싶지만 '망할수도 있다', '알 수 없는 상황이다'라고 말할 수 있을 거 같다. 다만 후배가 점을 봤는데 '재밌게 잘나온다'고 하더라. 그래서 잘나올 거 같다"고 솔직하게 고백해 폭소케 했다.

정 PD는 "섭외는 이 프로그램에 들어와서 재밌게 임할 수 있는 분들로 했다"며 "연예인들에게도 테스트를 하면서 신중하게 출연자를 고르고 골랐다. 시청자들이 보기에 만족스럽도록 준비했다. 점을 본 후배가 '출연자도 좋다'는 얘길 들었다고 하더라"고 전했다.

이어 "우리는 거의 1년 후에 공개될 거 같다"며 "어차피 무속인 분이 잘된다고 했으니 잘 될 거 같다"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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