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첨되면 '10억 돈방석'…로또 아파트에 또 100만명 몰리나

입력 2024-07-28 08:16   수정 2024-07-28 08:34



오는 29~30일 최소 수억 원의 시세 차익을 거둘 수 있는 '로또 청약'이 여러 건 진행된다. 최초 입주자 모집 공고 당시 분양가로 공급돼 확실한 시세 차익이 보장되면서, 100만 명 넘게 몰릴 가능성이 제기된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29과 30일 3개의 단지에서 '로또 청약'이 나온다.

우선 서울 서초구 반포동 신반포 15차를 재건축한 '래미안 원펜타스'가 29일 특별공급, 30일 1순위 청약을 받는다.

준공한 뒤 일반분양하는 후분양 아파트로, 총 641가구 중 292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이 중 114 가구가 신혼부부나 생애 최초 등 특별 공급으로 배정됐다.

분양가는 전용 59㎡ 17억 원대, 전용 84㎡ 22억~23억 원대다. 인근의 '래미안 원베일리' 시세가 전용 84㎡ 기준 42억 원을 웃돌아 20억 원 이상 저렴하다.

다만 당첨될 경우에도, 행운을 잡기 위해선 자기 자본이 준비되어 있어야 한다. 8월 7일 당첨자 발표 이후 19~21일까지 계약금의 20%를 내고, 잔금은 두 달 안에 치러야 하기 때문이다.

역대급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줍줍' 청약도 있다. 29일 진행되는 경기 화성시 오산동 '동탄역 롯데캐슬' 전용 84㎡ 1가구 무순위 청약이 주인공이다. 분양가가 4억 8200만 원으로 시세보다 10억원가량 저렴하다. 실거주 의무와 전매 제한도 적용되지 않는다.

청약통장 보유 여부에 상관없이 국내에 거주하는 만 19세 이상이면 누구나 청약할 수 있는 '전국구' 물량이다. 박지민 월용청약연구소 대표는 "국내 거주 성인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는 데다 청약 통장도 필요 없어 100만명 넘게 몰릴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역대 최고 기록은 올해 2월 강남구 개포동 '디에이치 퍼스티어 아이파크'로, 3가구 줍줍에 101만명 넘게 몰린 바 있다.

같은 날 양천구 신정동 '호반써밋 목동'에서도 계약 취소 물량 2가구가 풀린다. 취소 후 재공급으로 입주자모집공고일 기준 서울 거주자여야 청약할 수 있다. 이 중 1가구는 기관추천 유형으로 이달 29일 특별공급을 진행하고, 나머지 1가구는 30일 일반공급 청약을 받는다.

최초 분양 시점인 2020년 수준 분양가를 적용해, 전용 84㎡ 기준 분양가가 8억원을 밑돌아, 시세 차익 5억원가량이 예상된다. 당첨될 경우, 8월 9일 계약금 10%를 내고 입주하는 10월 11일에 잔금 90%를 치러야 한다. 전매제한 1년을 적용받는다.

이들 청약은 중복 청약도 가능하다. 서울에 거주하기만 하면, '래미안 원펜타스'와 '통탄역 롯데캐슬(미계약)', 양천 '호반써밋 목동'에 모두 청약할 수 있다. 화성시 거주자는 동탄역 롯데캐슬 계약취소와 미계약 물량에 모두 청약할 수 있다.

이슬기 한경닷컴 기자 seulk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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