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테크 실적발표 앞두고 뉴욕증시 혼조세 출발

입력 2024-07-29 23:08   수정 2024-07-29 23:42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빅테크 실적 발표와 연방준비제도이사회의 회의를 앞두고 있는 29일(현지시간) 미국증시는 3대 지수가 혼조세로 출발했다.

S&P500(SPX) 는 0.2% 올랐고 나스닥종합(COMP)지수는 0.3% 상승했다. 다우존스 산업평균(DJIA) 는 0.2% 하락했다. 러셀2000 지수는 0.3% 올랐다.

10년만기 국채 금리는 2.6bp(1bp=0.01%) 하락한 4.173%를 기록했고 2년물 국채 금리는 전 거래일과 동일한 4.387%를 기록했다.

이번 주 열리는 또 다른 주요 이벤트는 연준회의이다. 연준은 이번 주에는 금리를 인하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트레이더들은 연준이 9월 회의에서 금리 인하로 금리정책의 피봇을 확인하기 위한 단서를 찾을 것이다.

금주에는 화요일(30일)에 마이크로소프트(MSFT), 수요일에 메타(META), 목요일에는 애플(AAPL)과 아마존(AMZN)이 실적을 발표한다.

이번 주 실적 발표는 기술 주식이 반등할 수 있을 지 여부를 결정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모건 스탠리 E*트레이드에서 근무하는 크리스 라킨은 “대부분 대형 기술주의 실적은 나스닥이 조정 구간으로 떨어질 지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기술 거래가 냉각되면서 주요 시장 지수는 하락했지만 지난 주 소형주로 순환매가 이어지면서 소형주지수인 러셀2000은 3.5% 상승했다. 시장 전략가들은 소형주 상승을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 리톨츠 웰스 매니지먼트의 수석 시장전략가인 켈리 콕스는 “이것이 장기 투자자들에게 궁극적으로 더 나은 이야기”라고 지적했다.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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