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솔제지의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크게 줄었다. 주력 사업에서는 이익이 크게 났지만, 비주력사업인 환경사업 부문에서 손실이 발생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30일 한솔제지는 올해 2분기 연결기준 매출이 5630억원, 영업이익은 51억원을 거뒀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보다 매출은 6.6%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66.6% 감소했다.
한솔제지는 주력인 제지사업부의 영업이익은 약 900억원대라고 했다. 하지만 환경사업본부가 시공사로 참여한 물류센터 공사에서 부동산 경기침체와 금융환경 악화로 공사 미수금을 회수하기 어려워지며 영업이익이 크게 줄었다.
한솔제지 환경사업본부는 환경플랜트 건설, 운영 등 환경 사업을 벌이는 곳이다. 민간 및 공공분야의 소각·발전 플랜트, 복합 환경 플랜트, 해외 공공 인프라 사업, 제지 플랜트, 건축사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차별화된 역량과 경험을 보유한 복합 엔지니어링 서비스 기업이다.
한솔제지는 해당 대손이 일시적이고 마무리 단계라고 했다. 한솔제지 관계자는 “리스크가 마무리 단계인 만큼 향후 제지부문의 실적 호조세를 이어가 평년 수준의 영업이익을 회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형창 기자 call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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