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극기 자리에 중국 오성기?…방송 실수에 한국 '수난' [2024 파리올림픽]

입력 2024-07-30 09:15   수정 2024-07-30 09:38


파리올림픽 개막식에서 장내 아나운서가 한국을 북한으로 잘못 소개하는 일이 벌어진 가운데, 이번엔 호주의 한 방송국이 한국 국기를 표시해야 할 자리에 중국 오성홍기를 넣는 일이 발생했다.

29일 다수의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호주 뉴스 화면에 한국 국기 중국으로 표시함'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는 호주 방송국 나인뉴스(9뉴스)의 올림픽 대회 1일 차 종합순위 보도 화면을 캡처해 공유했다. 캡처 화면에는 각 나라명 옆에 국기가 표시된 모습이 보이는데, 문제는 한국의 영문명 'KOREA REPUBLIC' 옆에 중국 오성홍기가 그려져 있다는 것. 해당 방송은 28일(현지시각) 뉴스에 보도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본 네티즌들은 "바로 위에 중국 국기가 있는데 이상한 걸 몰랐나", "코리아와 차이나를 어떻게 헷갈릴 수가 있나"라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앞서 올림픽 조직위 측은 개막식에서 한국 선수단을 북한으로 소개하는 '황당' 실수를 벌이기도 했다. 지난 26일 열린 개막식에서 한국 선수단을 태운 배가 입장하자 'Republique populaire democratique de Coree', 'Democratic People’s Republic of Korea'라고 각각 소개했다. 이는 모두 북한을 의미한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이와 관련 홈페이지를 통해 사과 성명을 발표했다. IOC는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은 이후 윤석열 대통령에게 직접 전화해 사과하고, 바흐 위원장 명의로 문화체육관광부에도 사과 서한을 전달했다.

조직위 측은 그러나 이후에도 펜싱 남자 사브르 개인전 금메달리스트 오상욱(대전시청)의 이름을 '오상구'로 잘못 적는 실수를 연발해 비판받았다.

이슬기 한경닷컴 기자 seulk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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