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한강뷰가 최고야"…'국평 50억' 시대 연 아파트의 정체

입력 2024-07-30 09:43   수정 2024-07-30 10:12



서울 서초구 반포동 '아크로리버파크' 전용면적 84㎡가 50억원에 거래됐다. 이른바 '국민 평형'으로 불리는 전용 84㎡가 50억원을 돌파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반포동 일대 한강 변 신축 단지에선 올 들어 신고가 거래가 잇따르고 있다. 한강 조망권을 보유한 대단지라는 장점이 부각되면서 당분간 매수세가 이어질 것이란 관측이다.

30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서초구 반포동 '아크로리버파크' 전용 84㎡는 지난달 29일 50억원에 매매 계약을 맺었다. 2022년 6월 기록한 같은 면적 직전 최고가(46억6000만원)를 3억4000만원 웃돌며 신고가를 기록했다.

일대 부동산에서는 이번에 거래된 물건이 반포 한강을 드넓게 조망할 수 있는 '파노라마 한강뷰'를 보유한 물건이라고 추정하고 있다. 전용 84㎡에 한강뷰가 확보된 물건은 희소성이 크기 때문이다.

이 아파트는 2016년 8월 준공한 1612가구 규모 단지로, 올해로 준공 9년 차를 맞았다. 같은 지역의 '래미안 원베일리'와 함께 반포동 일대 시세를 주도하는 대장 아파트 중 하나로 손꼽힌다. 래미안 원베일리 전용 84㎡는 지난달 7일 49억8000만원에 거래돼 신고가를 경신했다. 50억원에 바짝 따라붙었다.

전문가들은 반포동 일대 준공 10년 이내 아파트를 중심으로 상승세가 꾸준할 것이라는 관측을 내놓고 있다. 이날 1순위 청약을 진행하는 반포동 '래미안 원펜타스'를 비롯해 2026년 준공하는 '래미안 트리니원', 2027년 '반포 디에이치클래스트' 등 새 아파트 공급이 꾸준하기 때문이다. 강남구 압구정동·삼성동·대치동·청담동 등과 달리 토지거래허가제로 묶여있지 않은 점도 상승 요인으로 손꼽힌다.

서초구 A 공인 관계자는 "강남권에 한강 변 대단지 새 아파트가 꾸준히 공급되는 곳은 반포 말고는 없다"며 "반포 잠원 일대는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최상위 입지"라고 설명했다.

김소현 기자 alp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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