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 빌딩가치만 1500억…한양증권 몸값 뛴다

입력 2024-07-30 17:24  

이 기사는 07월 30일 17:24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매물로 등장한 한양증권과 함께 이 증권사의 여의도 본사 사옥에 대한 관심도 올라가고 있다. 본사 사옥가치가 부각되면서 한양증권 몸값도 예상을 웃돌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30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한양증권은 여의도 본사 사옥과 안산 센터를 부동산 자산으로 보유하고 있다. 시장가치로 1500억원에 달하는 자산이다.

여의도 사옥 주소는 서울 영등포구 국제금융로6길로 한국거래소 맞은 편에 자리잡고 있다. 연면적 9406㎡(2845평) 규모로 인근에서 거래된 오피스 빌딩 가격을 고려하면 시장가치는 1000억~1200억원로 추산된다. 1986년 준공한 이 건물은 한 차례 리모델링을 거쳤고 재건축을 하면 몸값이 더 뛸 전망이다.

한양증권은 경기도 안산시에 안산 센터도 보유 중이다. 안산 센터는 한양증권의 지점인 안산프리미어센터가 입주해 있다. 연면적 4323.46㎡(1307평) 규모로 150억~200억원에 거래될 수 있을 것으로 관측된다.

한양증권이 경영권 매각을 추진하는 만큼 향후 인수자가 이들 부동산을 다방면으로 활용할 전망이다. 세일 앤 리스백(자산 매각 후 재임대) 형식 등으로 자산을 유동화할 수 있어서다. 한양증권이 보유한 건물, 토지 등 유형자산의 장부가치는 153억원에 불과하다.

부동산이 부각되면서 한양증권의 몸값이 예상보다 높을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여의도권역(YBD) 빌딩 임차 수요가 적잖아서다. 5호선과 9호선 환승역인 여의도역과 맞닿아 있는 TP타워는 준공과 함께 임차인을 대부분 채웠다. 여의도권역에서 임차 수요가 커지고 있어 여러 건물주들이 재건축에 뛰어들고 있다. 화재보험협회 여의도 사옥, 키움증권의 키움파이낸스스퀘어 등이 재건축을 추진 중이다.

여러 기업들이 입찰에 참여했단 소식도 한양증권의 매각가를 높일 수 있는 요소로 꼽힌다. KCGI, 케이엘앤파트너스-화성개발 컨소시엄, LF그룹 등 4~5곳이 한양증권 인수전에 참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양학원은 매각 주관사를 끼지 않고 물밑에서 매각을 추진해왔다.

류병화 기자 hwahw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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