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엔씨소프트는 게임 포트폴리오 확대와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해 국내외 기업 투자와 퍼블리싱 판권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신성장 동력을 확보할 목적으로 지역, 장르, 플랫폼 확장 등을 고려한 투자를 이어갈 계획이다. 회사의 성장과 수익성 제고를 위한 인수합병(M&A)도 계속 검토 중이다.
엔씨소프트는 모바일 리니지 시리즈의 성공 이후 내놓은 신작이 잇달아 부진하면서 큰 위기에 빠졌다. 올해 박병무 공동대표를 선임하고 내부 정비에 나선 것도 이 때문이다. 엔씨소프트는 올해 업무지원, 연구개발(R&D), 아트개발 직군을 권고사직시켰다. 오는 10월에는 품질보증(QA) 서비스와 응용소프트웨어 개발·공급 사업 부문을 물적분할해 자회사 두 곳을 새로 설립할 예정이다.
박 대표는 “이번 투자가 세계 지역별 개발 클러스터 구축과 글로벌 시장 확장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추가 투자 계획도 밝혔다. 그는 “다음달 국내 개발 스튜디오에 대한 지분 및 판권 투자, 동남아시아 진출 사업 등을 차례로 발표하겠다”고 했다.
이승우 기자 leeswo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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