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스 '모바일 면허증', 실물 면허증과 동일 효력…반려동물 확인 서비스도 추가

입력 2024-07-31 09:58   수정 2024-07-31 10:08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통신 3사의 본인확인서비스 패스(PASS) 앱에서 제공하는 ‘모바일 운전면허 확인서비스’가 실물 운전면허증과 동일한 효력을 갖게 됐다. 반려동물을 등록해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도 패스 앱에 추가된다.

통신 3사는 도로교통법 개정에 따라 모바일 운전면허 확인서비스의 용도가 확대됐다고 31일 발표했다.

통신 3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정보통신기술(ICT) 규제샌드박스를 통해 2020년 6월 국내 최초로 앱에서 모바일 운전면허 확인서비스를 제공하기 시작했다. 임시 허가 방식에서 이번 법 개정으로 안정적인 서비스를 지속해서 선보일 수 있게 됐다는 설명이다. 패스 앱에선 모바일 주민등록 확인서비스도 이용할 수 있다. 패스 모바일 신분증 가입자는 1100만명을 넘었다.

모바일 주민등록 및 운전면허 확인서비스 모두 실물 신분증과 동일 효력을 갖는다. 경찰의 운전면허 확인, 주민센터, 공직선거 투표장, 국내 항공 탑승수속 등 공공분야는 물론 편의점, 영화관, 렌터카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신분 확인과 성인인증 용도로 쓸 수 있다.

특히 최근 개정 국민건강보험법이 시행됨에 따라 병·의원에서 건강보험으로 진료받기 위해 필수로 거쳐야 하는 신분 확인 과정에서도 패스 모바일 신분증 확인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다. 오는 10월부터는 용인세브란스병원에서 환자 본인인증에 패스 모바일 신분증 확인서비스 QR코드도 활용될 예정이다. 3분기 중에는 병·의원에 설치된 무인 키오스크를 통해 접수할 때 환자 본인인증에 패스 모바일 신분증 확인서비스 QR코드를 쓸 수 있게 된다.



통신 3사는 반려동물 확인서비스도 새롭게 선보인다. 반려인구와 함께 반려동물 산업도 빠르게 확대되면서 간편한 동물 등록 및 정보 확인 절차 필요성이 높아진 데 따른 것이라는 설명이다. 패스 앱에 추가된 반려동물 확인서비스에는 동물 등록번호를 비롯해 이름, 성별, 품종, 중성화 여부 등 반려동물 정보 확인에 필요한 사항이 모두 포함된다. 사용처에서 식별에 이용할 수 있는 QR코드도 함께 표시된다. 지방자치단체 반려동물 놀이터나 애견 호텔 등에서 활용 가능할 전망이다.

앞으로 반려동물 소유주 정보와 연계해 활용성을 높이고, 반려동물 정보(식사, 배변, 산책, 실종) 기록, 건강관리, 사료 성분 분석 기능을 제공하는 펫 케어 서비스와 연계하는 등 활용처를 확대할 예정이다.

통신 3사는 “이번 도로교통법 개정을 통해 고객이 모바일 신분을 증명하는 데 불편함을 겪지 않고 다양한 곳에서 사용할 수 있게 됐다”며 “반려동물 확인서비스까지 추가해 사용 편의성을 높이는 등 더욱 다양한 곳에서 패스를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승우 기자 leeswo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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