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문고도 티메프 사태 피해?…"판매 규모 적어 큰 영향 없어"

입력 2024-08-01 17:35   수정 2024-08-01 19:54



큐텐 계열사 인터파크도서가 서비스 중단을 선언하면서 교보문고까지 티몬·위메프 사태의 여파에 휘말리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돌았다. 이에 대해 교보문고 측은 오해에서 비롯된 것이라며 교보문고가 입은 피해는 크지 않다고 말했다.

지난 31일 인터파크도서가 ‘서비스 일시 중지’를 공지하며 “최근 발생한 티몬, 위메프의 미정산 영향으로 입점사인 교보문고와 정상화 시점까지 서비스를 일시 중단하기로 합의하였습니다”라고 적은 것이 발단이 됐다.

인터넷 커뮤니티 등에선 교보문고도 타격을 입은 것 아니냐는 말이 돌았다. 특히 일부 언론이 인터파크도서 공지를 기사에 옮기는 과정에서 ‘교보문고와 정상화 시점까지’를 ‘교보문고 정상화 시점까지’로 잘못 적으면서 일이 커졌다. 현재 인터파크도서 공지는 교보문고의 항의로 교보문고 이름이 빠진 내용으로 수정됐다.

인터파크도서는 원래 여느 인터넷 서점처럼 책을 직접 매입하고 배송했으나 운영에 어려움을 겪은 후 2021년 오픈마켓으로 전환했다. 이후 교보문고가 단독 입점사로 책 배송을 대행하고 있다.

교보문고 관계자는 “인터파크도서와의 정산은 하루마다 이뤄졌다”며 “7월 30일 정산이 이뤄지지 않아 판매를 중단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인터파크가 공지를 내며 굳이 교보문고를 언급하는 바람에 오해가 생겼다”며 “금액은 공개할 수 없지만 피해액은 크지 않다”고 했다.

인터파크도서를 운영하는 인터파크커머스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2023년 별도 재무제표 기준 매출은 340억원이다. 하루 평균 매출은 9320만원이다. 인터파크커머스는 인터파크쇼핑도 함께 운영하고 있어 도서 관련 매출은 이보다 적다. 교보문고의 해명대로 하루치 미정산만 발행했다면 피해액은 몇천만원대로 추정된다.

교보문고는 티몬·위메프를 통한 책·음반 판매에서도 미정산이 발생했다. 다만 상품 단가가 낮고 판매량이 적어 큰 영향은 없다고 했다. 해피머니 상품권은 피해 상황을 파악 중이라고 밝혔다.

임근호 기자 eig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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