펄펄 끓는 대한민국…온열질환자 속출에 찜통 주말 예고

입력 2024-08-02 10:51   수정 2024-08-02 10:59


장마가 끝나고 전국이 찜통더위로 몸살을 앓고있다. 주말에도 불볕더위가 예상되는 가운데 온열질환자가 속출하면서 피해 예방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2일 기상청에 따르면 전국에는 당분간 무더위와 열대야가 이어질 전망이다. 기상청은 이날 아침 기준으로 토요일인 3일 아침 최저기온을 24~29도, 낮 최고기온을 32~36도로 예보했다. 일요일인 4일 아침 최저기온도 24~28도, 낮 최고 기온도 30~36도가 예상된다.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최고 체감온도가 35도 안팎으로 오르는 등 매우 무더운 날씨가 이어질 전망이다. 토요일 오후 충북 남부와 전라권 내륙, 경북권 남부 내륙, 경남권에는 5~20㎜의 소나기가 예상된다. 짧은 비인 만큼 습도를 높여 체감온도를 더 키울 것으로 보인다.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 특보가 발효된 상황에서 온열질환자도 속출하고 있다. 이날 행정안전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기준 전국에 발생한 온열질환자는 91명으로, 5월 20일부터 누적치로는 1195명에 달한다. 이 중 사망자는 7명으로 파악됐다.

온열질환자의 숫자는 작년 같은 기간보다 13명 적은 수준이지만, 본격적인 더위가 예상되는 만큼 더 늘어날 가능성도 있다. 특히 야외 활동 많아지는 주말이 다가오는 만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경기, 인천 등 37개 구역에 폭염주의보가 내려졌다. 서울과 부산, 대구 등 143개 구역에는 폭염경보가 내려졌다. 폭염주의보란 하루 최고 기온이 33도 이상인 상태가 2일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때를 말한다. 폭염경보는 같은 기준 35도 이상 지속될 것이 예상되는 경우다.

기상청 관계자는 "당분간 전국 무더위와 열대야가 이어지는 만큼 건강 관리에 각별한 유의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박시온 기자 ushire908@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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