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물 안했다, 중국 선수들 깨끗해"…결국 분노 터졌다 [2024 파리올림픽]

입력 2024-08-03 11:06   수정 2024-08-03 11:14

2024 파리올림픽에 출전한 중국 선수들이 약물 논란에 따른 의심이 이어지자 불만을 토로했다. 중국 선수가 좋은 성적을 거두면 "약물을 한 것 아니냐"는 의심에 불쾌감을 드러낸 것. 중국 선수들은 약물 논란으로부터 자유롭다면서 결백을 강조했다.

왕순은 3일 프랑스 파리 라데팡스 아레나에서 열린 대회 남자 경영 개인혼영 200m 결선에서 동메달을 딴 직후 인터뷰를 통해 "중국 선수들은 (도핑에서) 깨끗하고 그것이 (중국의) 목표"라고 말했다.

왕순에 따르면 그는 5월에만 28회, 올림픽 2주 전엔 11회에 걸쳐 도핑 검사를 받았다. 왕순은 "이 모든 결과는 결백을 증명한다"고 했다.

결백을 강조하고 나선 것은 왕순뿐만이 아니다. 중국 선수들은 계속해서 약물 논란을 부인하고 있다.

여자 접영 200m 결승전 끝에 동메달을 목에 건 중국 수영선수 장위페이도 "중국 선수들은 좋은 성적을 내면 왜 의심을 받아야 하나"라며 "마이클 펠프스는 금메달을 7~8개 따도 의심을 받지 않았다. 그동안 선두 자리를 놓고 경쟁한 많은 선수도 의심받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번올림픽에 출전한 중국 수영 대표팀 31명 중 11명에게서 약물 양성 반응이 나왔다. 이 중엔 왕순과 장위페이도 포함돼 있다.

도쿄올림픽에선 중국 선수 23명에게서 금지 약물인 트리메타지딘 양성 반응이 나왔다는 의혹이 제기되기도 했다.

김대영 한경닷컴 기자 kd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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