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시현, 파리올림픽 '양궁 3관왕' 등극…남수현 銀 [2024 파리올림픽]

입력 2024-08-03 22:02   수정 2024-08-03 23:37


양궁 남녀 단체전과 혼성전을 싹쓸이한 한국이 여자 개인전 금메달까지 휩쓸었다. 이제 남자 개인전만 정상에 오르면 양궁 역사상 첫 올림픽 5개 종목 석권을 달성하게 된다.

세계 최강 한국 양궁의 중심에는 에이스 임시현(21)이 있었다. 그는 3일 프랑스 파리 앵발리드 양궁 경기장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양궁 여자 개인전 결승에서 남수현을 7-3로 꺾었다. 앞서 여자 단체전과 혼성 단체전에서 2개의 금메달을 목에 건 임시현은 개인전 금메달까지 따내며 이번 대회 한국 선수단 첫 3관왕에 등극했다. 집안싸움으로 펼쳐진 결승에서 패한 남수현은 귀중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국 양궁은 2012년 런던 대회부터 4회 연속으로 여자 개인전과 단체전에서 모두 우승하며 최강의 지위를 재확인했다. 이번 대회에선 여자 단체전을 시작으로 남자 단체전, 혼성 단체전에 이어 여자 개인전을 휩쓸며 지금까지 모든 금메달을 따냈다.

한국이 4일 열리는 남자 개인전에서 금메달 1개를 추가하면 양궁 역사상 첫 올림픽 5개 종목 석권 기록을 달성하게 된다. 한국 양궁은 이미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대회에서 전 종목(당시 4개 종목) 석권 기록을 세웠지만, 혼성 단체전이 추가된 도쿄 대회에선 남자 개인전 금메달을 놓쳤다.

결승은 한국의 집안싸움으로 펼쳐졌다. 1세트에선 29-29로 승부를 가리지 못해 1점씩을 나눠 가졌다. 2세트에선 임시현이 29-25로 승리해 세트 점수 3-1로 앞서갔다. 임시현은 3세트를 가져왔지만, 4세트를 내줘 5-3 추격을 허용했다. 그러나 마지막 5세트를 가져와 7-3 승리로 경기를 마쳤다.

서재원 기자 jwse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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