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한국 양궁, 남자 개인전 은메달 확보…김우진-이우석 4강 맞대결

입력 2024-08-04 20:29   수정 2024-08-04 20:59


한국 양궁이 2024 파리 올림픽 남자 개인전에서 은메달을 확보했다.

김우진(청주시청)은 4일 프랑스 파리의 앵발리드에서 열린 대회 양궁 남자 개인전 8강전에서 튀크키예의 메테 가조즈에게 6-4로 승리했다. 앞선 경기에서 이우석(코오롱)은 이탈리아의 마우로 네스폴리에게 6-4(27-28 29-29 29-29 30-29 28-27)로 이겼다.

가조즈와 네스폴리는 2021년 도쿄 대회에서 각각 남자 개인전 금메달과 은메달을 가져갔던 선수들이다.

김우진과 이우석은 준결승에서 맞대결한다. 어느 선수가 이겨도 우리나라는 은메달을 확보하게 된다.

앞서 남자 단체전, 혼성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거머쥔 김우진은 이날 남자 개인전에서도 우승하면 도쿄 대회 안산(광주은행), 이번 대회 임시현(한국체대)에 이어 3번째 올림픽 양궁 3관왕에 오른다.

이번 대회 남자 단체전 금메달을 따낸 이우석은 2관왕에 도전하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 탓에 2021년 도쿄 대회를 놓친 경험이 있는 이우석은 이번이 첫 올림픽 무대다.

이날 김제덕도 콜롬비아의 산티아고 아르칠라와 진땀 승부 끝에 6-4(27-30 25-27 28-27 28-27 28-27)로 제치며 8강에 올랐다. 김제덕도 결승에 오르면 한국 선수를 만날 수 있다.

이번 대회 남녀 단체전과 혼성전, 여자 개인전 금메달을 모두 휩쓴 한국 양궁 대표팀은 사상 첫 금메달 5개 싹쓸이에 도전한다. 한국은 양궁에 금메달이 4개 걸려있던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대회에서 한 차례 전 종목 석권을 이룬 바 있다.

김세린 한경닷컴 기자 celin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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