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절없는 추락에 '역대 최대 낙폭'…코스피 상장사 99% 하락

입력 2024-08-05 15:09   수정 2024-08-05 15:11

코스피지수가 역대 최대 낙폭을 기록하는 등 속절없이 추락 중이다.

5일 오후 3시3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234.41포인트(8.76%) 빠진 2441.78에 거래 중이다.

지수는 장중 한때 2386.96까지 밀려나기도 했다. 장중 저가 기준으로 하루 만에 약 290포인트 빠졌던 셈이다. 이는 장중 역대 최대 하락폭이다. 기존 일일 최대 낙폭은 184.77(2011년 8월 9일)였다.

이날 오전 프로그램 매도호가 일시효력정지(사이드카)가 발동되더니 오후에는 장중 8% 이상 하락한 상태가 1분간 지속돼 서킷브레이커가 발동했다.

만일 이날 장 마감을 기점으로 시황 낙폭이 147.35포인트 이상을 기록한다면 종가 기준 역대 최초다. 역대 100포인트 이상의 일일 하락은 전일과 이날을 제외하면 7번 있었다. 2007년 한 번, 2008년 두 번, 2011년 두 번, 2020년 두 번이다.

대부분 상장사 주가가 내림세를 타고 있다. 현 시각 기준 유가증권시장 상장사 937곳 중 1곳(한양증권우)이 상한가, 6곳이 상승 중이다. 보합가인 곳은 1곳이며 나머지 929곳이 하락 중이다. 비율로는 99.15%에 해당하는 규모다.

코스닥지수는 결국 낙폭이 13%대로 확대돼 700선이 붕괴됐다. 지수는 102.53포인트(13.16%) 급락한 676.8에 거래 중이다.

코스닥시장에선 상한가 2곳, 상승 14곳을 제외하면 총 1662곳의 상장사 중 1646곳이 하락 중이다. 역시 전체에서 99%를 웃돈 규모다.

이웅찬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낙폭이 상당하긴 하지만 그간 인공지능(AI) 낙관주의 하의 급등분을 감안하면 빠질 수 있는 구간"이라면 "지금 시점엔 개별 업종이나 종목 대응보다는 지수 대응을 권하며 매도보단 매수로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신민경 한경닷컴 기자 radi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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