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58년 미국 뉴욕에서 태어났다. 어릴 적 피아노를 배우며 작곡가라는 꿈을 키우기 시작한 그는 고등학생 시절부터 밴드를 위해 로큰롤, 재즈 등 다양한 장르의 노래를 썼다. 대학에 진학한 이후 철학과 역사를 전공해 한 번도 공식 음악 교육을 받지 않고 작곡을 독학했다. 40편이 넘는 뮤지컬에 참여해 1200개 넘는 곡을 썼다. 2004년 ‘지킬 앤 하이드’ 한국 초연이 대성공하면서 한국 뮤지컬계에서 가장 인기 있는 작곡가로 거듭났다. ‘드라큘라’ ‘몬테크리스토’ ‘데스노트’ ‘웃는 남자’까지 잇달아 성공하며 한국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다.
가요계에서도 활동했다. 그가 작곡한 휘트니 휴스턴의 1988년 히트곡 ‘웨어 두 브로큰 하츠 고’는 휴스턴의 대표곡 중 하나로 꼽힌다. 한국 관객에게 사랑받는 이유로는 중독성 강한 멜로디 라인이 꼽힌다.
구교범 기자 gugyobeo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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