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우진 이기려면 김우진 쏴야"…화제 오른 한국 양궁 [2024 파리올림픽]

입력 2024-08-05 23:23   수정 2024-08-05 23:26


2024 파리올림픽 조직위원회가 4일(현지시각)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한국 양궁 김우진의 3관왕 소식을 전했다.

조직위는 김우진이 활을 쏘는 사진과 함께 '황금 화살. 결정적인 화살로 파리올림픽에서 3번째 금 과녁을 명중했다'는 문구를 게시했다.

이날 김우진은 남자 양궁 개인전에서 미국의 브래디 엘리슨을 누르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그는 남자 단체전, 혼성 단체전에 이어 이번 올림픽에서 3개의 메달을 획득했다. 한국은 여자 개인전과 단체전도 우승하면서 올림픽 양궁에 걸린 5개의 메달을 모두 휩쓸었다.

특히 김우진의 3관왕을 알린 게시물에는 15시간 만에 1만3000개가 넘는 '좋아요'와 190개가 넘는 댓글이 달렸다.

영어로 작성된 댓글 중에선 "한국 양궁이 왜 이렇게 강한지 누가 말해줄 수 있나요. 재능을 어떻게 발전시키는 것인가. 한국 양궁은 정말 인상적이다"라는 질문도 있었다.

이 댓글에는 "믿기지 않지만, 한국에서는 양궁 대표팀에 뽑히는 게 올림픽 금메달보다 어렵다", "김우진은 혼성단체전에서 우승한 뒤 이 문제에 관해 이야기했다. 한국에서는 대표팀 선발과 지원이 매우 투명하게 이뤄진다. 그는 양궁협회의 운영방식을 신뢰했다"는 답이 영문으로 올라왔다.

또한, 한국의 인터넷 커뮤니티에서는 "김우진을 이기려면 11점을 쏘든지 김우진을 쏴야 한다"는 댓글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한편, 김우진은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단체전 금메달, 2021년 도쿄올림픽 단체전 금메달에 이어 이번 파리올림픽에서 남자 개인·단체전, 혼성 단체전을 제패하면서 통산 5번째 올림픽 금메달을 수확했다. 이로써 역대 최다 하계올림픽 금메달을 따낸 한국 선수가 됐다.

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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