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경기 침체에 대한 공포가 시장에 퍼지면서 5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급락 출발했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블루칩 중심의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오전 9시 32분(미 동부시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1148.29포인트(-2.89%) 내린 3만8588.97에 거래됐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18.61포인트(-4.09%) 내린 5127.95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967.37포인트(-5.77%) 내린 1만5808.80에 각각 거래됐다.
지난 2일 미 노동부가 지난 7월 미국의 실업률이 4.3%로 상승했다고 밝히면서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미국 경기가 애초 예상했던 것보다 빠른 속도로 식어가고 있는 것 아니냐는 공포가 커지면서 주식시장에서는 투매 현상이 벌어졌다.
아시아 증시도 직격탄을 맞았다. 일본 닛케이225 평균주가(닛케이지수)는 이날 전 거래일 대비 12.4% 급락했다. 코스피는 8.77%, 코스닥지수는 11.3% 각각 하락 마감했다.
홍민성 한경닷컴 기자 msho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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