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원 딸이 최연소 금메달"…아워홈, 반효진母에 '장학금' 전달

입력 2024-08-06 14:30   수정 2024-08-06 14:41


식자재 유통 기업 아워홈은 2024 파리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사격 최연소 우승’ 반효진 선수(17·대구체고)를 위한 장학금을 전달했다고 6일 밝혔다.

아워홈은 전날 파리 올림픽 사격 우승자 반효진 선수의 모친 이정선 씨를 서울 강서구 마곡 본사로 초청해 장학금을 전달했다. 이 씨는 아워홈에서 약 10년간 근무하고 있는 장기근속 직원이다.

반효진 선수는 이번 세계 대회 국내 선수단 최연소 선수로서 지난달 29일 여자 사격 10m 공기소총 개인전에서 1위에 올랐다. 한국 사격 역사상 최연소 우승자이자 하게 대회 역사상 100번째 금메달 주인공이 됐다.


이날 장학금 수여식에서 이영열 아워홈 부회장과 이영표 아워홈 경영총괄사장 등 경영진과 임직원은 이 씨와 티타임을 가지고 장학금을 건넸다. 또 장기근속에 대한 감사 인사와 근무환경 관련 애로사항도 청취했다.

이 부회장은 “이정선 직원께서 오랜 시간 아워홈에서 근무하시며 훌륭한 따님을 키워내셨다”며 “아워홈 전 임직원을 대표해 반효진 선수의 선전을 축하드린다”고 말했다.

함께 일하고 있는 동료들과 임직원들도 축하에 동참했다. 회사에 따르면 사내 인트라넷 게시판에는 “대한민국 역사에 남은 반효진 선수 진심으로 축하드린다”, “이정선 사우님은 언제나 최선을 다해 근무하는 든든한 동료” 등 반응이 올라왔다.

아워홈 관계자는 “반효진 선수의 우승을 격려하고 감사의 마음을 담아 특별 축하금을 선물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임직원들의 복지 증진을 위해 특별 복지 제도를 확대해 직원들이 체감할 수 있는 ‘오래 다니고 싶은 회사’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세린 한경닷컴 기자 celin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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