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체 우려 완화됐지만…남아 있는 불안감에 '찝찝한 반등' [뉴욕증시 브리핑]

입력 2024-08-07 07:12   수정 2024-08-07 07:13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미국 경기 침체 우려가 완화된 영향으로 반등했다. 다만 장 막판 주가 탄력이 떨어지는 등 불안심리가 완전히 해소되지는 못한 모습이다.

6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일 대비 294.39포인트(0.76%) 오른 38,997.66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53.70포인트(1.04%) 오른 5,240.03에, 나스닥종합지수는 166.77포인트(1.03%) 상승한 16,366.85에 각각 거래를 마쳤다.

전날 주요 지수가 2년만에 가장 큰 낙폭을 기록한 것과 비교하면 반등의 폭이 다소 아쉬운 수준이다. 장 초반에는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며 나스닥지수가 장중 상승폭을 2.59%까지 키우기도 했지만, 오후 들어 다시 매물이 쏟아지며 상승분을 상당 부분을 반납했다. 엔 캐리 트레이드 청산이 아직 완료되지 않았다는 분석도 주가의 하방 압력으로 작용했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가장 눈에 띄는 움직임을 보인 종목은 팔란티어다. 10% 넘게 올랐다. 연간 실적 가이던스(자체 전망치)를 상향하며 인공지능(AI) 수요 성장성을 입증했다는 평가를 받은 덕이다.

이 영향으로 엔비디아와 메타플랫폼스도 3%대 후반 상승했다. 브로드컴과 ASML도 강세였다.
다만 구글의 경우 워싱턴DC 연방법원으로부터 온라인 검색 및 광고 시장을 독점하기 위해 불법을 저질렀다는 판결을 받아 약보합세에 그쳤다.

미국 제조업의 상징인 세계 최대 중장비 제조업체 캐터필러는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8.78% 증가하며 시장 예상을 상회하는 등 호실적을 내놓아 주가가 3% 이상 급상승했다. 차량공유·배달대행 서비스 기업 우버도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는 분기 실적에 힘입어 주가가 10% 이상 뛰었다.

업종별로 보면 모든 업종이 강세를 보였다.

부동산이 2.3% 급등했고 기술과 커뮤니케이션 서비스, 임의소비재, 금융, 산업이 1% 이상 뛰었다.

시카고상품거래소그룹(CME Group)의 페드워치 툴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에서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오는 9월에 50bp 인하 확률은 71.5%로 반영됐다.

12월까지 기준금리가 100bp 인하할 확률은 49.2%로 전날보다 올랐고 125bp 인하할 확률은 30.5%로 내렸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 지수(VIX)는 전장보다 10.86포인트(28.16%) 급락한 27.71을 기록했다.

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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