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벤처플랫폼으로 지역발전·신사업 견인

입력 2024-08-07 15:58   수정 2024-08-07 15:59


포스코그룹은 혁신 기술이 탄생할 수 있도록 지역에 기반한 산학연 인프라를 구축하고 제도적, 문화적 기반을 다져왔다. 포스코그룹의 이러한 노력은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을 통한 국가 균형발전은 물론, 신사업에 도전하는 기업들의 지속적인 성장 동력을 제공하는 원천이 되고 있다.

포스코그룹은 벤처기업들의 창업보육, 제품개발, 판로개척 등을 지원하고, 벤처펀드를 조성하여 성장 단계별 특성에 맞게 투자하는 등 전주기 선순환 벤처플랫폼을 구축해 벤처 생태계 활성화 및 기술·사업·인재를 선제적으로 확보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했다. 벤처플랫폼은 크게 스타트업들이 빠른 스케일업(Scale-up)을 실행할 수 있도록 창업과 보육을 지원하는 창업생태계인 ‘벤처밸리’와 자본의 매칭과 투자 지원을 위한 ‘벤처펀드’라는 양대 축으로 구성된다.

벤처밸리는 포스텍, 포항산업과학연구원(RIST), 방사광가속기 등 포스코그룹 고유의 튼튼한 산학연 인프라를 기반으로 우수한 연구성과를 벤처 창업으로 연결하고 육성하는 요람이다. 특히 지상 7층, 지하 1층, 연면적 2만 8000㎡의 대규모 시설을 갖춘 벤처 육성 시설인 체인지업그라운드 포항에서는 벤처기업들이 유니콘 기업(기업가치 1조원 이상 기업)의 꿈을 꾸고 있다. 체인지업그라운드는 벤처 인큐베이팅센터로서 벤처기업들이 입주할 수 있는 사무공간은 물론, 연구개발을 하고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각종 시설을 갖추고 있다. 또한 창업보육, 판로지원, 투자 연계 및 사업 네트워킹을 돕는 입주사 지원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체인지업그라운드 포항은 지난달 21일 개관 3주년을 맞이했다. 체인지업그라운드에는 지난 6월 말 기준 100개의 기업이 입주해 있으며, 입주기업의 가치는 1조 5943억 원에 달한다.

포스코는 수도권 집중화 현상에 따른 지방 소멸의 위기를 극복하고자 산학연 인프라와 창업 생태계를 기반으로 한 지역 균형 발전 모델을 정립했고 그 구심점으로 체인지업그라운드를 구축했다. 그 결과 지난 3년간 36개의 기업이 체인지업그라운드의 산학연 인프라 지원을 받기 위해 포항으로 본사와 연구소 등을 이전하거나 신설했으며 7개 기업은 포항에 공장을 건설했다.

체인지업그라운드 포항은 8층 규모의 창업 공간 지원은 물론, 입주기업들에 고차원적인 프로그램을 제공해왔다. 벤처기업들은 포스텍, RIST, 방사광가속기 등 세계적으로 경쟁력 있는 산학연 R&D인프라를 최대한 활용할 수 있다.

포스코그룹은 벤처밸리에서 육성한 우수 벤처 및 국내·외 시장의 우수한 기업에 투자할 수 있는 벤처펀드를 ‘전주기’, ‘글로벌’, ‘선순환’ 원칙 하에 운영 중이다. 포스코그룹은 2019년부터 국내외 우수 벤처캐피탈과 함께 운용하는 벤처 펀드에 출자를 해오고 있다. 포스코는 현재까지 총 22개 펀드에 3270억원을 출자, 2조7000억원 상당의 펀드를 결성했다. 매년 투자 규모를 확대할 계획이다.

성상훈 기자 uphoo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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