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억 로또' 아파트 누가 당첨되나 했더니…만점통장 '3개'

입력 2024-08-07 11:13   수정 2024-08-07 11:37


30억원에 달하는 시세차익이 기대되는 서울 서초구 반포동 '래미안 원펜타스' 당첨자가 발표됐다. 만점(84점) 통장이 무려 3개나 나왔다.

7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이 단지 전용면적 84㎡A, 전용 107㎡ A, 전용 155㎡에서 각각 84점의 만점 통장이 나왔다.

84점은 7인 이상 가구가 15년 이상 무주택 자격을 유지해야 받을 수 있는 점수다. 가구별로 받을 수 있는 최대 점수는 △4인 가구 69점 △5인 가구 74점 △6인 가구 79점 △7인 가구 이상 84점이다.

앞서 청약도 흥행했다. 래미안 원펜타스는 178가구를 모집하는 1순위 청약을 진행한 결과 9만3864명이 신청해 평균 경쟁률 527대 1을 기록했다. 114가구를 모집하는 특별공급에 4만183명이 신청했다. 이틀간 이 단지를 분양받기 위해 몰린 청약자만 13만4047명에 달한다.

수많은 청약자가 몰린 이유는 시세 차익 때문이다. 전용 84㎡ 분양가(최고가)는 22억6160만~23억3310만원이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반포동 ‘아크로리버파크’ 전용 84㎡는 지난달 50억원에 팔렸다. 당첨 시 무려 30억원 가까운 차익을 볼 수 있는 셈이다.

한편 올해 들어 만점 통장은 모두 8개가 나왔다. 지난 5월 서초구 반포동 '래미안 원베일리(조합원 취소분)'에서 1개, 지난 6월 전북 전주시 '에코시티 더샵4차'에서도 84점 통장이 등장했다. 지난달엔 경기 성남시 '산성역 헤리스톤'에서, 같은 달 경기 과천시 '과천 디에트르 퍼스티지'에서는 만점 통장이 2개 나왔다.

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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