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헬로비전, 영업이익 전분기 대비 80% 늘어

입력 2024-08-07 17:21   수정 2024-08-07 17:23


LG헬로비전이 지난 2분기 매출 2836억원을 기록했다고 7일 발표했다. 신사업이 순항하면서 전분기 대비 매출이 6.1% 늘었다. 전년 동기보다는 1.1% 줄었다.

지난 2분기 영업이익은 74억원으로 전분기보다 80.2% 늘었다. LG헬로비전은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전분기보다 늘어난 이유에 대해 “지난 4월 인터넷 프로토콜(IP) 기반 프리미엄 방송 서비스인 ‘헬로tv 프로’의 출시와 더불어 렌탈 등 신사업 경쟁력을 지속 강화한 게 주효했다”고 설명했다.

사업부문별 매출은 방송이 1287억원, 알뜰폰 사업인 MVNO이 393억원, 통신이 340억원을 기록했다. 미디어와 기업간 거래(B2B)를 포함한 지역기반사업 매출은 498억원, 렌탈 매출은 312억원이었다. LG헬로비전은 최근 사업 다각화에 힘써왔다. MVNO에서 신규 단말 출시에 맞춰 유심 요금제를 선보이며 자급제 통신 상품과 알뜰폰을 결합한 통신 소비 트렌드를 확산시켰다. 인터넷 가입자 수도 증가세를 이어오고 있다.

렌탈과 지역기반사업 등의 성장도 보탬이 됐다. 렌탈 사업에선 에어컨, 제습기, 공기청정기, 음식물처리기 등 계절성 가전제품의 판매가 늘어난 효과를 봤다. 직영몰에서 인공지능(AI)을 활용한 리뷰 요약 서비스도 제공해 소비자 접근성도 개선했다. 미디어 부문에선 ‘태군노래자랑 시즌2’, ‘제철 요리해주는 옆집 누나 시즌3’ 등 자체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드라마 전문 채널로 운영하던 ‘더드라마’는 예능 특화 채널인 ‘더라이프2’로 개편했다.

지난달엔 인천에 지역기반 문화 신사업으로 ‘뮤지엄엘’을 개관해 미디어아트 등 미술 전시를 선보였다. 지역 특화 가치를 창출해 지역경제와 상생할 수 있는 사업 영역을 확장하겠다는 게 LG헬로비전의 설명이다.

이민형 LG헬로비전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지난 2분기 기존 사업인 케이블방송과 알뜰폰에서 안정세가 나타나고 렌탈, 커머스, 지역기반사업 등 신사업이 성장하면서 전분기 대비 실적이 개선됐다”며 “올 하반기엔 홈 사업과 지역 3대 신사업인 문화·관광, 교육, 커머스 등에서 중점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주현 기자 dee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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