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SEC '증권 분류 삭제'…솔라나, 연간 최고치 향해 나아갈까

입력 2024-08-08 16:25   수정 2024-08-08 16:26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바이낸스 제소장에서 몇몇 토큰에 대한 증권 분류 내용을 삭제한 가운데 여러 알트코인 중 특히 솔라나 가격 상승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다.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미국 컬럼비아 특별구 지방법원에 제출된 자료에 따르면 SEC는 바이낸스 제소장에서 솔라나와 카르다노, 엑시인피니티 등 총 16개 가상자산에 대한 토큰 증권 분류 내용을 삭제했다. 이에 SEC 결정이 솔라나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승인 가능성을 높여 토큰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여러 토큰 중에서 특히 솔라나에 대한 기대가 집중된 이유는 현재 솔라나가 비트코인, 이더리움 다음으로 현물 ETF가 승인될 가상자산으로 꼽히기 때문이다. 그동안 SEC의 증권 분류는 솔라나 현물 ETF 승인의 주요 장애물로 지적됐다.

가상자산 전문 미디어 워처그루는 “미국 SEC의 결정은 솔라나 현물 ETF 승인 가능성을 높이고 기관 투자자의 관심 증가로 확대될 수 있다”며 “내년에는 195.60달러에 도달하고, 2030년까지 최대 578.98달러에 이를 수 있다”고 전망했다.

또 다른 가상자산 전문 매체 크립토뉴스 또한 “SEC의 결정으로 인해 솔라나가 강세를 보일 수 있으며, 현물 ETF 탄생의 길이 열릴 수 있다”며 “몇 주 안에 솔라나가 200달러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다만 일부 전문가들은 이번 SEC의 결정이 솔라나에 대한 증권 입증 포기는 아니라며 과장된 해석을 자제했다. 가상자산 전문 변호사인 제이크 체르빈스키는 “이번 결정이 SEC가 솔라나를 비 증권으로 정의했다고 생각할 이유는 없다”며 “바이낸스 제소장에서 토큰 증권 분류 내용을 삭제한 것은 소송 전략으로 관측된다. 여전히 SEC는 다른 거래소와의 소송에서 솔라나를 증권으로 분류하고 있다”고 해석했다. 네이트 제라시 미국 ETF스토어 최고경영자(CEO) 또한 “이번 결정이 솔라나 현물 ETF 승인 가능성을 높이진 않는다. 이보다 솔라나 선물 ETF 상장, 포괄적 규제 프레임워크, 행정부 변화 등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솔라나는 최근 국내 시장에서 22만 5000원대에서 거래됐다.

이번 결정이 알트코인 시장 전반에 미칠 것으로 예상되면서 주요 알트코인 시세 전망에도 이목이 쏠린다. 현재 3000달러에서 거래 중인 이더리움의 경우 최근 QCP캐피탈, 데리비트가 연내 각각 4000달러와 4500달러에 도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이를 위해선 이더리움 현물 ETF의 유출세가 완화되는 것이 중요할 것이란 분석이다.

한편 워처그루는 SEC와 소송을 이어가고 있는 리플이 이달 내 SEC와의 합의 도출 시 0.7달러에 도달할 것이란 전망했다. 리플은 현재 0.5달러대에서 거래 중이다.

이수현 블루밍비트 기자 shlee@bloomingbit.i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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