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과 인도네시아 환경산림부는 올해 10월까지였던 협약 기간을 오는 2029년까지 갱신하기로 했다.
한국의 2050 탄소중립 전략과 인도네시아의 온실가스 감축 전략을 달성하기 위해 협력 범위를 기존 지속할 수 있는 산림경영에서 범지구적 기후변화 대응까지로 확대했다.
산림청은 약 10여년간 인도네시아와 지속해서 산림 분야의 협력을 이어오고 있다.
지난 2015~2017년까지 인도네시아 롬복섬의 아름다운 생태·경관 자원을 활용한 산림생태관광사업을 추진했다.
2019~2022년까지는 잡비 지역 이탄지에서 발생한 대형산불 피해지 1200ha를 성공적으로 복원하기도 했다.
이와 함께 오는 2026년까지 남부 수마트라주 산불재난관리시스템 구축사업을 완료해 한국의 선진형 산림복원 및 산림재난 관리체계를 전파할 계획이다.
남송희 산림청 국제산림협력관은 “인도네시아는 탄소를 흡수·저장하는 이탄지와 맹그로브 숲의 면적이 가장 큰 국가”라며 “대한민국의 우수한 산림경영 방안과 산림재난 대응체계를 공유해 국제사회 탄소 감축 공동목표 달성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대전=임호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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