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추석 성수기에 맞춰 10만원 이하의 실속형 한우 선물 세트를 대폭 공급한다.
박범수 농림축산식품부 차관(사진)은 8일 오후 충북 음성의 축산물공판장을 찾아 추석 성수기 축산물 가격과 수급 상황 점검하고 이같이 밝혔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추석 성수기를 약 6주 앞둔 현재 한우는 출하 물량이 평년 대비 20% 이상 많고, 돼지도 평년 대비 5% 정도 공급이 늘어난 상황이다. 박 차관은 “축산물 공급 여건이 대체로 양호해 추석 성수기에도 수급에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농식품부는 소비자들의 장바구니 물가 부담을 덜기 위해 매월 최대 50%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소비 촉진 행사를 펼칠 계획이다. 추석 성수기 기간에는 유통업체와 협력해 10만원 이하의 한우 선물 세트를 확대하기로 했다.
농식품부는 사육 마릿수 증가에 따른 가격 하락으로 경영상 어려움을 겪는 한우 농가를 위해 ‘한우 농가 경영 안정 대책’도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박 차관은 “한우 농가에 큰 힘이 될 수 있도록 소비자분들이 추석 선물로 한우 선물 세트를 많이 구매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이광식 기자 bumeran@hankyung.com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