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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세 이상 고령자 비율이 30%에 달하는 ‘노인 대국’ 일본의 실버산업 현장을 탐방하는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시사일본연구소는 오는 10월과 11월 두 차례 도쿄 지역 중심으로 현지 실버타운과 노인복지시설 등을 견학하는 투어 프로그램을 선보인다고 8일 밝혔다. 한·일 고령화 전문가인 일본 간다외국어대학교 류재광 교수(전 삼성생명 수석연구원)의 일본 노인복지제도에 대한 특강도 병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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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은 고령화가 급속도로 진행되면서 1인 고령자 가구, 노인 빈곤층이 급증하고 60~70대 노인이 80~90대 부모를 모시는 ‘노노(老老) 케어’ 등 새로운 사회 현상도 나타났다. 내수시장 축소와 관련 업계 재편, 주택지 및 상권 변화, 교통망 등 사회 인프라와 산업구조 등 각 영역에 큰 영향을 끼치고 있다.
고령화와 인구 감소 추세에서 10~20년 격차를 두고 일본을 따라가는 양상의 한국은 일본이 갔던 길을 그대로 가진 않겠지만, 일본의 사회구조 변화를 잘 살펴보면 충분히 반면교사로 삼을 만하다고 연구소 측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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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일본연구소는 “단순 관광을 넘어 노인복지제도와 고령화 산업에 관심 있는 사람들에게 일본 실버산업의 현장을 탐방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1차 실버산업 투어는 이미 접수 마감됐다”고 말했다.
11월7~10일 3박4일간 떠나는 2차 실버산업 투어는 정원 10명 선착순 접수를 받는다. ‘일본 장기 요양 비즈니스 트렌드와 한국에 주는 시사점’ 제하 강의를 비롯해 △‘서비스 제공형 고령자 주택’ 견학 △‘건강 증진형 주야간 보호센터’ 견학 △‘퓨처 케어 랩 인 재팬(Future Care Lab in Japan)’ 방문 등의 일정으로 짜였다. 투어 후반부에는 유명 관광지에서의 온천 휴식, 시내 관광 일정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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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일본연구소는 시사일본어·중국어학원 등을 운영하는 시사아카데미 부설 연구소로 2020년 설립됐다. 일본 콘텐츠 제작·강연과 함께 일본 역사 및 비즈니스 투어 등 소규모 테마 여행을 전문으로 하는 시사일본여행클럽(SJTC)도 운영 중이다. 실버산업 투어 세부 문의는 홈페이지나 전화로 하면 된다.
김봉구 한경닷컴 기자 kbk9@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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