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제일은행 ‘환경제일탐사대’는 올해 임직원 100여명이 창단 멤버로 참여한 가운데 미래 세대를 위한 환경보전 자원봉사 캠페인 ‘Grow the future(미래를 기르자)’의 일환으로 출범했다.
지난해 150여명의 임직원들이 약 100일 동안 도토리 나무 묘목을 기르고 심은 ‘도심 숲 조성’ 봉사활동의 경험을 살려 올해부터 좀 더 조직적이고 지속적인 봉사단 형태의 자원봉사활동을 구상한 것이다.
우선 탐사대원 가운데 40여명은 환경 분야 연구원들로부터 생물 다양성을 배우고 특정 생물의 서식지를 직접 조사하는 ‘생물종 서식지 탐사’를, 나머지 60여명은 거주지 인근의 생물종을 관찰하는 ‘우리동네 생물종 탐사’를 각각 진행하게 된다.
이날 남산에서 ‘생물종 서식지 탐사’에 참여한 임직원 40여명은 생태 연구원들로부터 생물 다양성의 가치, 우리나라 생물종 다양성 현황, 생물종 탐사 방법 등을 익힌 후에 직접 남산 일대의 매미 서식지를 탐사했다.
탐사대 활동으로 축적된 생물 탐사 데이터의 경우 어린이과학동아를 출판하는 동아사이언스와 장이권 이화여대 에코과학부 교수가 시민들과 함께 진행하는 시민과학프로젝트인 지구사랑탐사대를 통해 생태계 변화를 연구하는 전문가들의 공익 연구자료로 기부될 예정이며 관련 학회와 정책 발의 등에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SC제일은행은 지역사회공헌 전략의 핵심인 임직원 자원봉사를 사내 기업문화로 정착시키기 위해 다각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그 결과 5년 연속 전체 임직원의 80% 이상이 자발적으로 점주권 내 환경보호 및 지역사회를 위한 봉사활동에 참여함으로써 꾸준히 나눔을 실천해오고 있다.
올해 출범한 환경제일탐사대의 생물 다양성 보호 봉사활동 역시 환경 분야의 새로운 봉사활동에 대한 임직원들의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가 밑바탕이 됐다.
김보형 기자 kph21c@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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