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분양시장이 본격화한 가운데 폭염 속에서도 주요 단지 견본주택은 지난 주말 내방객들로 북적였다. 인천 송도에 짓는 '힐스테이트 레이크 송도 5차' 모델하우스엔 사흘간 1만5000여명, 경기 광주에 공급되는 '힐스테이트 광주곤지암역’엔 같은 기간 1만1000여명이 찾았다.
12일 현대건설에 따르면 지난 9일 문을 연 '힐스테이트 레이크 송도 5차' 견본주택엔 사흘간 1만5000여 명이 방문했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6층 12개 동 총 722가구 규모로, 송도 랜드마크시티 내 들어선다. 일부 가구는 워터프론트 호수, 서해, 시티뷰 등의 영구 조망이 가능하다.
송도국제도시에서 수요가 높은 전용면적은 84~215㎡의 중·대형 면적으로 이뤄졌다. 오는 19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20일 1순위, 21일 2순위 청약을 각각 진행한다.
현대엔지니어링이 선보이는 '힐스테이트 광주곤지암역' 견본주택에도 지난 8일 문을 연 후 3일간 1만1000여 명이 내방했다. 경강선 곤지암역을 통해 판교, 강남까지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는 단지다.
이 단지는 모든 가구를 남향 위주로 배치한다. 단지 산책로는 약 900m에 달한다. 또한 가구당 약 1.5대의 넉넉한 주차 공간을 확보했다. 각 동 지하 1층에는 입주민 전용 세대 창고도 구성됐다. 오는 13~14일 1, 2순위 청약받는다.
분양 관계자는 "견본주택 개관 전부터 외부 대기 줄이 이어졌다"며 "광주를 비롯해 성남, 용인 등 인근 지역 거주민들은 물론 서울에서 투자를 목적으로 하는 고객이 많았다"고 말했다.
오는 19일 특별공급을 시작하는 ‘이천 부발역 에피트’ 견본주택엔 지난 8일부터 11일까지 나흘간 1만여명이 방문한 것으로 집계됐다. HL디앤아이한라가 10년 만에 이천 부발읍에서 공급하는 대단지 아파트다. 지하 4층, 지상 최고 35층, 7개 동에 아파트 671가구와 오피스텔 32실로 구성됐다. 입주는 2028년 5월 예정이다. 같은 달 20일 1순위, 21일 2순위 청약이 이뤄진다. 계약금 1000만 원으로 계약할 수 있다.
심은지 기자 summit@hankyung.com
관련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