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티스 매출 23% 증가...분기 매출 기준 역대 최대

입력 2024-08-13 14:47   수정 2024-08-13 14:48

임플란트 기반 디지털 덴티스트리 기업 덴티스가 지난 2분기에 역대 최대 분기 매출을 기록했다.

덴티스는 올 상반기 연결 매출 589억원, 영업이익 34억원, 당기순이익 67억원을 냈다고 13일 공시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매출은 112억원(23.5%), 반기순이익은 22억원(48%) 증가했다. 회사측은 2분기 매출이 304억원으로 역대 최대였다고 했다.

덴티스 관계자는 “그동안 글로벌 신성장 전략의 일환으로 신제품 출시 및 해외법인 영업 커버리지 확대, 글로벌 브랜드 마케팅 등 선제적인 투자를 단행해왔으며, 이에 대한 결과로 상반기 호실적을 달성했다”고 했다. 이어 “하반기에도 해외 인증에 따른 글로벌 신제품 출시와 신규 법인 설립 등 글로벌 영업 네트워크 강화를 통해 글로벌 시장 공략을 가속화해 견조한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덴티스는 지난해부터 현재까지 △골내형 무통마취기 △치과용 유니트 체어 △치과용 8K 3D프린터 △임플란트 동요도 측정기 △서지컬(수술실) 테이블 등 다양한 신제품을 잇따라 출시하며 사업 분야를 다양화 했다. SQ 임플란트의 중국국가약품감독관리국(NMPA) 허가와 투명교정 브랜드 ‘세라핀’의 유럽 CE 인증을 받아 해외 시장 진출을 위한 기반도 마련했다.

덴티스의 주력 사업군인 치과 임플란트 및 수술 등 부문은 내수와 수출 각각 19.1%, 35.9% 증가해 고른 성장을 보였다. 중국 법인 매출이 지난해에 비해 122.5% 증가해 해외 실적 성장을 견인했다.

회사 관계자는 “미국, 유럽 외 기타 국가 등에서도 성장세가 뚜렷해지며 안정적인 실적을 기록했다”며 “자회사 티에네스를 통한 디지털 투명교정장치 세라핀의 매출도 꾸준히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덴티스는 올 하반기 중 GMP 심사를 마치는 대로 지난 상반기 준공한 임플란트 신공장을 가동해 글로벌 수요에 대응하겠다는 계획이다. 인도 및 말레이시아 신규 법인도 현지 인증절차를 마친 후 연내 본격적인 활동에 나선다.

올해 안으로 주요 신제품에 대한 미국식품의약국(FDA) 허가 및 유럽 CE 인증 절차를 마무리하고 글로벌 출시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관계자는 “덴티스가 추진하고 있는 새로운 OR(수술실) 토탈 솔루션 사업의 선두 제품인 ‘서지컬 테이블’을 허가 및 인증 절차를 마치는 대로 출시한다는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이우상 기자 ido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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