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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미국 중소기업의 경기 전망이 2년만에 가장 낙관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13일(현지시간) 미독립기업연맹(NFIB)발표에 따르면 7월 NFIB지수는 6월보다 2.2포인트 오른 93.7로 4개월 연속 상승했다. 이는 팬데믹 이후 가장 긴 연속상승기록이다. 향후 사업 상황에 대해서는 여전히 비관적이지만 경제가 악화될 것으로 예상하는 기업의 비율은 2020년 11월 이후 가장 낮았다.
대부분 사업주의 주관적 판단을 측정하는 이 지표는 경제적 기대 외에도, 향후 몇 달간 매출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는 기업의 비중도 올해 최고 수준으로 상승했다. 또 가격 인상을 계획한다는 회사의 비중은 24%로 하락해 2023년 4월 이후 가장 적었다.
사업주의 4분의 1은 여전히 인플레이션이 가장 큰 문제라고 말했는데 이는 전월 대비 4% 포인트 오른 수치다.
구인의 어려움을 보고한 회사 비율도 약간 증가했지만, 2021년 초 이래로 가장 낮은 수준을 유지했다. 채용 계획은 전월과 동일한 수준이었다.
NFIB 지수 가운데 경제 상황에 대한 6개 질문에 대한 답을 “모르거나” “확실하지 않다”는 응답을 합산한 ‘불확실성 지수”는 그러나 2020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으로 나타났다.
이 설문조사 결과는 7월 29일까지 응답한 1,309명을 대상으로 했다.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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