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어린이 환자 '폭증'…최근 2주간 2.8배 늘었다

입력 2024-08-14 11:10   수정 2024-08-14 11:11

코로나19가 다시 확산하면서 아동환자 수가 최근 2주 동안 8배 가까이 급증했다.

14일 대한아동병원협회 등에 따르면 회원병원 42곳에서 집계한 코로나19 아동환자 수는 지난달 22~26일 387명에서 이달 5~9일 1080명으로 2.79배 늘었다.

권역별로 보면 충청권에서 증가폭이 컸다. 충청권 코로나19 아동환자는 이 기간 54명에서 301명으로 457.4% 증가했다.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에선 213.7%, 호남권에선 137.1%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영남권에서도 80.3% 늘었다.

보건당국은 방학과 휴가철이 끝나는 이달 하순에 접어들면 코로나19 확산세가 절정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

질병관리청은 올해 코로나19 입원환자 수가 지난 2월 이후 꾸준히 감소하다 오미크론 신규 변이 바이러스 KP.3의 출현으로 다시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홍정익 질병청 감염병정책국장은 "방학·휴가가 끝나고 사람들이 다시 모이는 '행동 변화'가 일어나면 감염병 유행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냉방으로 인한 밀폐된 공간이 많이 생기는 것도 여름철 유행의 큰 이유"라고 말했다.

질병청은 이달 안에 코로나19 치료제도 추가 구매하기로 했다. 의료 현장 차질 여부와 환자 발생 추이를 관찰하고 기존에 운영하던 코로나 대책반도 확대 운영할 방침이다.

김대영 한경닷컴 기자 kd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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