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톡스는 계속 맞아야 하는데"…주식시장 '들썩'이는 이유

입력 2024-08-14 16:11   수정 2024-08-14 16:49


내년부터 보툴리눔 톡신(보톡스) 업체들이 올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실적 개선 구간에 돌입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면서 관련 기업의 주가도 급등하고 있다.

14일 파마리서치는 7.02% 상승한 18만44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5일 폭락장 이후 41.96% 급등했다. 같은 기간 휴젤은 25.12%, 메디톡스는 23.14% 올랐다. 대웅제약도 9.29% 상승했다. 보툴리눔 톡신은 식중독을 일으키는 보툴리눔균(菌)에서 추출한 독성 단백질로 만든 의약품이다. 희석해 주사하면 주름을 펴거나 비대한 근육을 축소할 수 있다.

후발주자인 국내 톡신기업은 가격 경쟁력을 무기로 내세우며 글로벌 시장의 문을 두드리고 있다. 톡신은 주기적으로 시술해야하기 때문에 가성비를 따지는 소비자들이 많기 때문이다. 신한투자증권은 내년 4개 기업의 평균 수출 실적이 올해 대비 33.8%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각 업체들이 내년부터 신공장까지 가동하기 시작하면서 수출 가능 물량도 올해 평균 대비 3.4배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신한투자증권은 톡신 업종 '톱픽'으로 파마리서치를 꼽았다. 내년 영업이익은 올해 대비 24% 증가한 1569억원으로 전망했다. 정희령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가성비를 선호하는 분위기를 타고 국내 톡신 업체의 해외 매출이 큰 폭으로 성장 중"이라며 "'미용 쇼핑'을 하러 한국으로 오는 외국인들이 늘어나면서 내수 매출 성장세도 기대할만 하다"고 말했다.

심성미 기자 smshi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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