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난카이 대지진 경보 1주일만에 종료

입력 2024-08-15 19:57   수정 2024-08-15 19:58


일본에 발령된 난카이 대지진 경보가 15일 해제됐다.

지난 8일 규모 7.1의 지진이 미야자키현을 강타한 것을 계기로 일본에서 발령됐던 난카이 대지진 경보(난카이 트로프 지진 임시 정보)가 15일 오후 해제됐다. 이날 일본 NHK방송에 따르면 첫 지진 발생 일주일 후인 이날 오후 5시를 기해 경보는 해제되지만 정부 당국은 앞으로도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마쓰무라 요시후미 방재 대신은 "오늘 오후 5시를 기해 특별 주의령 발령은 종료되지만, 정부는 긴박감을 가지고 대응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며 "대규모 지진의 가능성도 사라지지 않는다는 점을 유념하고 평소의 지진 대비 태세를 정기적으로 점검해 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정부 지진 조사위원회는 향후 30년 이내에 난카이 트로프 대지진이 발생할 확률이 70%에서 80%로 높다고 말한다. 교토 대학 방재 연구소의 니시무라 다쿠야 교수는 GPS 등의 위성에 의한 관측 데이터를 토대로 8일 지진 이후 지각의 움직임을 분석했다. 그는 약 80년 전 난카이 해구에서 발생한 지진 이래 이 지역의 긴장이 계속 쌓여 이미 규모 8의 지진을 일으킬 수 있는 에너지가 축적되어 있다고 봤다.

한편, 난카이 트로프는 필리핀판과 유라시아판이 만나는 경계 지점에 있는 수심 4000m급 거대 해곡이다. 필리핀판이 유라시아판 아래로 밀고 들어가면서 융기가 발생하고 이것이 거대 지진과 대형 쓰나미를 유발할 수 있다.

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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