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현·전효성 박수 받는데…광복절에 사과문 올린 아이돌, 왜?

입력 2024-08-16 07:39   수정 2024-08-16 08:38


K팝을 대표하는 두 그룹 스트레이 키즈와 투모로우바이투게더(TXT)의 멤버들 광복절 신중치 못한 게시물을 올렸다가 뭇매를 맞고 있다.

스트레이 키즈 멤버 필릭스는 지난 15일 광복절에 유료 팬 소통 플랫폼을 통해 일본 애니메이션 곡을 언급했다.

이후 광복절에 일본 곡 추천이 웬 말이냐는 비판이 이어지자 사과문을 게재했다.

필릭스는 "15일 새벽 개인 소통 커뮤니티를 통해 팬들과 숏폼 챌린지를 이야기하던 중 일본 곡을 언급했다"며 "뜻깊은 광복절에 신중하지 못하고 부주의한 모습을 보인 것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고개 숙였다.

투모로우바이투게더 연준은 일본에서 촬영한 사진을 소셜미디어에 올렸다가 논란이 됐다.

연준은 위버스를 통해 "광복절의 역사적 의미와 의의를 존중하지 못하고 사진을 업로드하는 부주의한 모습을 보였다"며 "저의 잘못된 행동으로 상처받으신 모든 분께 사과드린다"고 했다.

이어 "부족한 부분을 반성하고 앞으로는 이러한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더욱 조심하겠다"고 사과했다.


반면 광복절에 태극기 사진을 올리거나 그 의미에 관해 설명하는 연예인들도 있어 대중의 박수를 받았다.

소녀시대 출신 배우 서현은 독립운동가 사진과 함께 "선생님들이 계셨기에 지금의 대한민국이 존재한다"며 "우리의 자랑스러운 역사와 선열들의 정신을 지키고 이어 나가겠다"고 글을 게재했다.

시크릿 출신 배우 전효성은 "79주년을 맞은 빛을 되찾은 날. 온갖 고난과 역경 속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고 지켜내신 대한민국 그 값진 희생을 잊지 않고 늘 감사하며 살겠다"고 글을 올렸다.

이외에도 하이라이트 윤두준, 배우 임시완, EXID 솔지, 갓세븐 제이비-영재, 위너 강승윤, 우주소녀 보나, 모모랜드 낸시, 최유정, 윤지성, 배너 혜성 등이 광복절의 의미를 되새기는 글을 올려 눈길을 끌었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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